‘버디 폭격’ 배용준 “되찾은 퍼트감, 제네시스 포인트 톱10이 목표”

충남 당진 = 데일리안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6.10.08 12:45  수정 2026.10.08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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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용준. ⓒ KPGA

올 시즌 우승이 아직 없는 배용준(CJ)이 KPGA 투어 ‘어메이징크리 오픈’ 첫날 맹타를 휘두르며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배용준은 8일 충남 당진에 위치한 플라밍고CC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1개를 범했지만 버디만 무려 7개를 낚아채며 6언더파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KPGA 클래식’에서 통산 2승째를 올렸던 배용준은 올 시즌 톱10에 두 차례 이름을 올렸으나 아직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 첫날부터 폭발적인 샷감을 선보이며 통산 3승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후 배용준은 “최근 퍼트감이 다소 떨어져 있었는데, 라운드를 돌며 체크했던 포인트가 잘 맞아떨어졌다”라며 “오늘 컨디션도 좋았고 코스 공략 역시 계산대로 잘 이뤄져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선선해진 가을 날씨 역시 경기력 향상을 거들었다. 배용준은 “날씨가 시원해지다 보니 체력 소모가 적어 집중력이 한층 높아졌다. 연습량도 더 늘릴 수 있어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플라밍고CC는 KPGA 1부 투어 대회가 처음 개최되는 코스다. 배용준 역시 공식 연습라운드를 통해서야 처음 경험한 생소한 곳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코스에 적응하며 7개의 버디를 쓸어 담았다.


그는 “코스 상태가 매우 훌륭하고 샷감도 양호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면서도 “다만 오후가 되면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무엇보다 페어웨이가 좁게 세팅되어 있어 러프에 빠지기 쉽다. 무작정 공격적인 플레이를 고집하기보다 신중하게 코스를 매니지먼트할 생각”이라고 남은 라운드 전략을 설명했다.


지난 5월 PGA 투어 CJ컵 출전 경험도 그를 성장시킨 보약이 됐다. 세계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견주며 기량을 점검했던 그는 “많은 것을 경험했던 시간이었다. 무엇보다 PGA 선수들은 딱딱한 그린을 공략하기 위해 공을 높게 띄우는 ‘하이샷’에 능했다. 최근 한국 골프장의 그린도 딱딱해지는 추세라 이 때의 경험과 연습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 우승과 함께 남은 시즌 목표도 명확하다. 배용준은 “지난해보다 성적이 조금 아쉬워 제네시스 포인트 순위가 내려가 있지만, 남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 제네시스 포인트 톱 10 진입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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