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부동산 정책 실패' 비판에 靑도 책임론 제기
청와대 전경 ⓒ뉴시스
청와대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연일 비판하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 오 시장도 서울 부동산 문제에 책임이 있다며 주택 공급과 전월세난 해결을 위한 협조를 촉구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7일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시장님도 서울시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 책임이 없는 건 아니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어 "서울 부동산 문제에 관해서 정부와 머리를 맞대고 협조해서 공급 문제나 전월세난을 해결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주시길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오 시장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에게 "지난 1년간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솔직히 인정하고, 잘못된 방향을 바로잡아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겠다고 용기 있게 선언하라"고 촉구했다.
이 대통령이 엑스(X)에 "정부 차원의 속도전으로 서울 수도권의 주택 공급 선행 지표인 인허가가 급증하는 중"이라고 쓴 데 대한 반박이다.
오 시장은 "전년 대비 서울·수도권의 인허가와 착공이 늘어난 것을 정부의 속도전 덕이라고 한 대목에서는 헛웃음이 나온다"며 "도대체 정부가 어떤 속도전을 했다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조합 설립부터 착공까지 평균 10년 이상 걸리는데 대통령께서는 인허가와 착공을 1년 만에 만들어내는 요술 램프라도 갖고 계시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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