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277명 숙의토론…4600여건 의견서 6대 과제 도출
지역별 양질 일자리 창출 74.3%…평생일자리 최우선 과제
육아휴직·유연근무 확산 65.8%…생애주기 근무환경 개선
김지형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8월 11일 서울 종로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인구구조 변화와 일자리 공론화 특위 운영 현황 및 계획 등과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시스
저출생과 고령화에 따른 생산가능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일자리 공론화에서 시민들은 ‘지역별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세대 간 소통과 숙련기술 전수, 육아휴직과 유연근무 확산 등도 핵심 과제로 선정됐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인구구조 변화와 일자리 공론화 특별위원회’는 6일 1단계 공론화 결과를 발표하고 향후 집중적으로 논의할 6대 핵심과제를 6dlf 공개했다.
특위는 지난 8월 30일 서울 연세대학교에서 수도권 시민참여단을 대상으로, 지난달 5일 충남 천안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비수도권 시민참여단을 대상으로 숙의토론을 진행했다. 두 차례 토론에는 시민 277명이 참여했다.
토론 과정에서 나온 의견은 4600여건에 달했다. 공론화추진단과 의제자문단은 이를 바탕으로 10대 과제를 추린 뒤 다시 시민참여단에게 의견을 물어 분야별 3개씩 최종 6대 과제를 선정했다.
‘평생 일자리’ 분야에서는 ‘지역별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고용산업 육성’이 74.3%로 가장 높은 선택을 받았다. ‘육아휴직·유연근무 확산과 생애주기별 근무환경 조성’은 65.8%, ‘생애주기별 평생·직업교육 강화’는 61.4%였다.
‘상생 일자리’ 분야에서는 ‘세대 간 소통·조직문화와 사회적 합의·갈등 조정 방안’이 66.2%로 가장 높았다. ‘세대 간 숙련·기술의 상호전수와 협업형 일자리 확산’은 65.4%, ‘직무·근로시간·보상체계 재설계’는 64.7%로 뒤를 이었다.
이번 공론화는 정부나 전문가가 의제를 먼저 정한 뒤 시민에게 선택을 요구하는 방식과 달리 시민이 직접 세부 의제를 제안하고 우선순위를 정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위는 앞서 일반 시민 46명이 일대일로 대화를 나누는 ‘생생 일자리 대화’를 진행하고 인공지능 기반 공론화 플랫폼을 통해 2146건의 의견도 접수했다.
다음 단계에서는 시민들이 6대 과제의 구체적인 해법까지 논의한다.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시민대표 100명이 참여하는 1박2일 집중공론을 진행한다.
이어 11월에는 시민대표가 시민제안서를 작성하고 12월 최종 공론을 거쳐 결과를 공론화 특위에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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