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흡수 나이키·푸마, 미끄럼 방지 스케쳐스·아식스 우수
가격 최대 9만원 차이…아디다스·푸마·호카 표시사항 부적합
ⓒ게티이미지뱅크
시중에서 판매되는 카본 러닝화의 충격흡수, 안정성, 내구성 등 주요 성능이 제품별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은 최대 9만원 차이가 났고 일부 제품은 표시사항이 기준에 맞지 않았다.
6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소비자 구입 경험이 많은 카본 러닝화 7종을 대상으로 기능성, 내구성, 안전성, 가격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제품에 따라 성능 차이가 나타났다. 대상 제품의 가격은 18만9000원에서 27만9000원으로 최대 9만원 차이가 났다.
러닝 시 뒤꿈치가 받는 충격을 줄이는 충격흡수 성능은 나이키 '줌플라이6', 푸마 '디비에이트 나이트로4'가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도약할 때 신발 앞부분에서 발생하는 추진력은 7개 제품 모두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무릎 관절이 받는 피로도는 뉴발란스 'SC 트레이너 V3', 스케쳐스 '에어로 스파크', 아식스 '매직스피드5', 푸마 '디비에이트 나이트로4', 호카 '스카이워드X' 등 5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나이키 제품은 양호, 아디다스 '아디스타 BYD'는 보통이었다.
미끄러지지 않는 정도를 평가한 최대견인력에서는 스케쳐스와 아식스가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나이키, 뉴발란스, 푸마, 호카는 양호했고 아디다스는 보통으로 평가됐다.
발바닥 압력을 분산하는 성능은 호카가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러닝 시 몸의 중심이 안정적으로 이동하는 정도를 평가한 신체압력중심에서는 나이키가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내구성에서도 제품별 차이가 확인됐다. 겉창과 겉감의 접착강도는 뉴발란스, 아디다스, 아식스, 호카가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겉창 마모 정도는 모든 제품이 준용 기준을 충족했으며 호카가 2.4mm로 가장 적게 마모됐다.
착용 만족도는 푸마가 가장 높았다. 20대 남성 30명이 제품을 직접 착용한 뒤 평가한 결과 푸마는 5점 만점에 4.6점을 받았다. 나이키, 아식스, 호카는 각각 4.3점, 뉴발란스는 4.2점, 스케쳐스와 아디다스는 각각 4.0점이었다.
가격은 스케쳐스가 18만900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나이키, 아디다스, 아식스는 각각 20만9000원, 푸마는 21만9000원, 뉴발란스는 24만9000원이었다. 호카가 27만9000원으로 가장 비쌌다.
무게는 270mm 기준 아식스가 198g으로 가장 가벼웠다. 호카는 301g으로 가장 무거워 103g 차이가 났다.
다만 제품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었다. pH, 폼알데하이드, 유기주석화합물, 다이메틸푸마레이트, 아릴아민 등 유해물질 5종을 시험한 결과 7개 제품 모두 관련 안전기준에 적합했다.
표시사항에서는 아디다스, 푸마, 호카 등 3개 제품이 기준에 부적합했다. 아디다스는 혼용률 조성을 잘못 표시했다. 푸마는 혼용률 소재와 조성을 잘못 표기하고 안감 표시를 누락했다.
호카는 혼용률 소재와 조성 오표기, 안감 표시 누락이 확인됐다. 2016년 폐지된 '품질경영 및 공산품 안전관리법'도 제품에 표시돼 있었다.
아디다스코리아는 표시사항 개선을 완료했다고 회신했다. 푸마코리아는 2027년 1월 말 이후 개선할 예정이다. 호카 판매사인 조이웍스도 개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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