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팬심 잡았다’ 이강인, 입단 두 달 만에 9월의 선수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6.10.03 09:41  수정 2026.10.03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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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 AP=뉴시스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입단 두 달여 만에 구단 팬들이 직접 뽑은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다. 오사수나전 득점에 이어 레알 마드리드와의 ‘마드리드 더비’ 승리까지 경험한 9월 활약이 팬들의 선택으로 이어졌다.


스페인 맥주 브랜드 마오우(Mahou)는 2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강인이 아틀레티코의 9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알렸다.


이번 수상은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은 뒤 받은 첫 공식 개인상이다. 후보에는 이강인을 비롯해 줄리아노 시메오네, 조너선 데이비드, 알레한드로 그리말도, 조니 카르도주가 이름을 올렸으며 구단 공식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한 팬 투표로 수상자가 결정됐다.


이강인은 9월 아틀레티코가 치른 라리가 4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하며 팀 내 입지를 확실히 다졌다.


지난달 13일 아틀레틱 빌바오 원정에서 팀이 0-3으로 패했지만, 이후 분위기가 달라졌다. 오사수나를 상대로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시즌 2호 골을 터뜨렸다.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의 득점을 포함해 오사수나를 4-0으로 완파했고, 이어진 레알 마드리드와의 마드리드 더비에서도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강인은 이 경기에서 89분을 뛰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9월 첫 경기에서 패했던 아틀레티코는 이후 리그 3연승을 달리며 반등했다. 이강인은 이 과정에서 꾸준히 선발 자리를 지키며 새 팀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키웠다.


유럽 무대에도 출전했다. 이강인은 지난달 9일 리버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에 선발로 나섰다. 아틀레티코는 1-2로 패했지만 이강인은 유럽 최고 무대에서도 주전 경쟁에 뛰어들었다.


지난 7월 아틀레티코와 2031년까지 계약한 이강인은 등번호 7번을 달고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시즌 초반부터 선발 출전을 이어간 데 이어 팬 투표로 개인상까지 받으면서 빠르게 팀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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