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치료에 '동행'을 더하다…삼성서울병원 '가족의 날' 개최

김효경 기자 (hyogg33@dailian.co.kr)

입력 2026.10.02 16:46  수정 2026.10.02 16:48
G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

노인의 날 맞아 ‘시니어 암환자와 가족의 날’ 첫 개최

65세 이상 환자 비중 2008년 29%→2022년 40%

신체·인지기능·영양 등 살피는 고령환자 ‘CCCS’ 운영

삼성서울병원 김희철 암병원장이 ‘시니어 암환자와 가족의 날’ 행사에 참여한 환자와 포토월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이 고령 암환자와 가족을 위한 맞춤형 돌봄 강화에 나섰다. 암병원을 찾는 환자 10명 중 4명이 65세 이상으로 늘면서 암 치료와 함께 신체·인지기능, 영양 상태 등을 살피는 통합적인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어서다.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은 2일 노인의 날을 맞아 암병원 1층 로비에서 ‘시니어 암환자와 가족의 날’ 행사를 열었다. 올해 처음 마련된 행사로, 고령 암환자가 치료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함께 이해하고 맞춤형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을 찾은 환자 가운데 65세 이상 비율은 2008년 29%에서 2022년 40%로 14년 사이 1.4배 증가했다. 고령 암환자는 같은 나이라도 건강 상태와 일상생활 능력에 차이가 큰 만큼 신체·인지기능과 영양 상태, 복용 중인 약물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치료 계획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간호사가 ‘시니어 암환자와 가족의 날’ 행사에서 시니어 체험키트를 활용해 고령 환자가 일상에서 겪는 불편을 직접 체험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은 이를 위해 고령 암환자 밀착케어 모델인 ‘CCCS(Comprehensive Cancer Care for Senior)’를 운영하고 있다. 70세 이상 암환자가 수술을 위해 입원하면 치료 위험도를 평가하고 복용 약물과 낙상 위험, 보행속도, 인지기능, 영양 상태, 통증, 정신건강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개별 치료 계획에 반영한다.


이번 행사장에는 고령자가 일상에서 겪는 불편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시니어 체험키트존’과 다제약물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공간이 마련됐다. 환자와 가족을 위한 포토월과 병원 직원들의 응원 메시지, 체성분 분석과 악력 측정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김희철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장(대장항문외과 교수)은 “고령 암환자가 늘어나는 만큼 치료 성적뿐 아니라 환자 개개인의 특성과 치료 과정에서의 경험까지 세심하게 살피는 것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CCCS를 통해 고령 환자에게 필요한 의료적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환자와 가족이 존중받고 있다고 느낄 수 있는 진료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니어 암환자와 가족의 날’ 행사에 참여한 의료진과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효경 기자 (hyogg33@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