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 예방도 ESG 핵심 지표로…안전보건공단, 평가기준 개발 착수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6.10.01 16:45  수정 2026.10.0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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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1일 서울광역본부에서 한국ESG학회와 ‘산업안전보건 분야 상생 및 ESG 경영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 수준을 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평가에 체계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지표와 가이드가 개발된다. 자체 안전관리 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에는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컨설팅도 지원한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1일 서울광역본부에서 한국ESG학회와 ‘산업안전보건 분야 상생 및 ESG 경영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ESG의 사회 분야에서 산업안전보건의 가치를 구체적인 평가 기준으로 만들고 공공과 민간 부문으로 확산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우선 산업안전보건에 특화된 ESG 평가 지표와 가이드를 공동 개발한다. 기업의 안전보건 수준을 높이기 위한 정보와 인프라도 공유한다.


공단은 그동안 축적한 산업재해 예방 사업 관련 정보를 학회에 제공한다. 학회는 이를 토대로 안전보건 특화 ESG 평가 지표와 가이드 개발 연구를 진행하고 결과를 공단과 공유할 계획이다.


양측은 이를 통해 기업마다 달라질 수 있는 안전보건 분야 평가기준을 표준화하고 평가의 정밀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산재 예방과 ESG 경영 정착을 위한 콘텐츠도 공동 개발해 보급한다. 학술대회와 안전문화 캠페인도 함께 열어 이른바 ‘세이프티 ESG’ 확산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자체 안전보건 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컨설팅을 지원한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안전보건 수준 격차를 줄이기 위한 상생협력 사업도 추진한다.


김현중 공단 이사장은 “안전 중심의 ESG 경영은 이제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요구”라며 “공단의 전문 데이터와 학회의 다학제적 연구 역량을 결합해 우리 사회 전반의 안전보건 수준을 높이는 든든한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고문현 한국ESG학회 회장은 “공단과 함께 산업안전보건의 가치를 학술적으로 체계화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협약이 현장에서 체감하고 대한민국 ESG 경영 문화를 한 단계 높이는 모범적인 협력 모델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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