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은행 ‘사장님 신용대출’ 토스 단독 입점…소상공인 대출 문턱 낮춘다

손지연 기자 (nidana@dailian.co.kr)

입력 2026.10.01 15:35  수정 2026.10.0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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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비교 플랫폼 중 토스에 단독 입점

매출·업종·상권 반영한 소상공인 특화 신용평가 적용

토스 스코어 단계적 도입…개인사업자 금융 접근성 확대

토스는 제주은행과 개인사업자 포용금융을 위한 전략적 사업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토스

제주은행이 소상공인 특화 신용평가체계(SCB)를 적용한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을 대출 비교 플랫폼 가운데 토스에 단독으로 입점한다.


기존 신용정보만으로 평가하기 어려웠던 소상공인의 매출과 성장 가능성 등을 대출 심사에 반영해 금융 접근성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토스는 제주은행과 개인사업자 포용금융을 위한 전략적 사업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아크플레이스에서 협약식을 열었다. 이희수 제주은행장과 김규하 토스 부대표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제주은행의 개인사업자 전용 신용대출인 ‘성장지수 포용금융 2.0 사장님 신용대출’이 토스 대출 비교 서비스에 입점한다.


대출 비교 플랫폼 가운데서는 토스에서만 해당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이 상품은 제주은행이 지난 3월부터 운영해 온 ‘ERP 데이터를 활용한 대안신용평가 전략모형’에 금융위원회가 올해 도입한 성장지수를 결합한 상품이다.


핵심은 기존 금융거래 이력뿐 아니라 사업체의 실제 영업 상황을 신용평가에 반영한다는 점이다.


SCB는 매출과 업종, 상권 등 비금융정보를 활용해 소상공인의 현재 상환 능력뿐 아니라 향후 성장 가능성을 평가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신용평가모형이다. 제


주은행은 지역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SCB 시범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


제주은행에 따르면 SCB를 실제 대출상품에 적용해 출시한 것은 은행권에서 처음이다.


양사는 향후 토스가 보유한 대안정보와 대안신용평가 모델인 ‘토스 스코어’를 제주은행의 여신 심사에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금융거래 정보가 상대적으로 부족해 기존 신용평가에서 불리할 수 있었던 개인사업자의 대출 가능성을 보다 세밀하게 평가하기 위해서다.


결제·금융 서비스 분야의 기술 협력과 소상공인 대상 공동 마케팅도 추진한다.


제주 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금융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김규하 토스 부대표는 “토스 스코어는 기존 평가가 담지 못한 소상공인의 상환 능력과 성장 가능성을 함께 살피는 방식”이라며 “제주은행과 함께 개인사업자의 금융 접근성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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