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문화재단, 뉴욕서 '맥거핀'展…신진작가 국제 교류 확대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입력 2026.10.01 13:49  수정 2026.10.0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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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스페이스 제로원서 12월 19일까지 진행

한국 신진작가 5인과 각국 필자 5인의 협업 프로젝트

뉴욕 예술가 레지던시 '아트 오마이'와 공동 기획

스페이스 제로원 '맥거핀' 포스터. ⓒ한화

한화문화재단이 뉴욕에서 한국 신진작가의 작품과 해외 필자의 글을 엮는 전시를 연다.


한화문화재단은 오는 8일부터 12월 19일까지 뉴욕 전시공간 '스페이스 제로원'에서 신진작가 그룹전 '맥거핀'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한국 신진 미술작가 5인과 세계 각국 필자 5인이 함께하는 시각예술·문학 협업 프로젝트다. 강동호와 고요손, 장종완, 김지선, 이안 하 등 작가 5인이 참여하고, 뉴욕 예술가 레지던시 '아트 오마이'와의 협력으로 문학 레지던시 출신 필자 5인이 각 작가의 작품에 응답하는 글을 선보인다.


필자들은 작가의 의도를 설명하는 대신 각자의 시선으로 작품을 보고 새로운 이야기를 만든다. 전시 제목 '맥거핀'은 영화에서 이야기를 움직이는 계기가 되지만 그 자체가 사건의 목적이나 결론은 아닌 장치를 뜻한다. 회화와 조각 작품이 하나의 해석으로 귀결되지 않고 새로운 이야기의 출발점으로 기능한다는 의미다.


오프닝에는 고요손 작가의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이후 공개 낭독회와 라운드테이블 토론 등 참여 작가와 필자 간 교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재단은 '영민 해외 레지던시 지원사업'을 통해 국내 신진 작가들의 해외 레지던시 참여를 지원해왔고, 2025년부터는 아트 오마이에도 선정 작가를 파견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이 지원사업과 스페이스 제로원의 전시 플랫폼, 아트 오마이의 국제 창작자 네트워크를 연결한 프로젝트다. 지난달에는 아트 오마이 레지던시에 참여 중인 이원우 작가가 스페이스 제로원에서 관객 참여형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한화문화재단은 스페이스 제로원을 한국 신진 작가와 해외 관객·창작자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활용해 동시대 한국 미술이 세계 무대와 만나는 접점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스페이스 제로원은 한화문화재단이 설립한 뉴욕 유일의 한국 기업 산하 전시 공간이다. 맨해튼 트라이베카 중심가 1층에 326㎡ 규모로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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