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측 데이터·시뮬레이션 결합해 자동 분석
기존 평가 1~3일 소요…별도 유지비 없어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구조연구본부 서동우 팀장 연구팀이 실제 계측 데이터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결합한 AI 기반 교량 실시간 안전성 자동 평가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교량에 이상 징후가 발생하면 인공지능(AI)이 약 10분 만에 구조 안전성을 평가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구조연구본부 서동우 팀장 연구팀이 실제 계측 데이터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결합한 AI 기반 교량 실시간 안전성 자동 평가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교량 주요 지점에 설치된 센서로 상판 처짐과 구조 부재에 가해지는 힘 등을 실시간 측정한다. 수집된 데이터와 시뮬레이션 결과를 결합해 실제 교량 상태를 반영한 안전성 평가 결과를 자동으로 보여주는 방식이다.
교량의 변형 상태를 곡선으로 시각화해 설계 성능과 실제 움직임도 비교할 수 있다. 비정상적인 변형이 감지되면 균열이나 강성 저하 여부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연구팀이 국내 현수교에서 실증한 결과 기존 상용 프로그램 대비 90% 이상의 안전성 평가 정확도를 확인했다.
기존 방식은 상용 프로그램 분석 이후 전문가 판단까지 추가로 1~3일이 걸리고, 프로그램 유지비도 연간 약 1500만원이 소요됐다. 개발 시스템은 별도 소프트웨어 유지비 없이 약 10분 안에 평가 결과를 제공한다.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의 기존 시설물 관리 시스템과 연계도 가능하다. 개발 기술은 에이테크솔루션과 더솔트에 이전돼 사업화를 추진 중이다.
박선규 건설연 원장은 “교량 안전성을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이라며 “국가 기반시설의 안전 확보와 유지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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