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대비 괜찮을까…증시 활황기 '고령층' 빚투↑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6.09.29 16:43  수정 2026.09.29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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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미수금 증가액

51.4%가 60대 이상서 증가

해당 이미지는 AI로 제작됨.

코스피지수가 9000선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갔던 올해 상반기, 60세 이상 '고령층'의 '빚투(빚내서 투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28일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실이 국내 10개 증권사로부터 제공받은 '연령별 신용융자 및 반대매매' 자료에 따르면, 60대 이상 미수금 잔고는 지난해 말 882억1000만원에서 올해 6월 말 2348억3000만원으로 반년 만에 2.7배가량 늘었다.


구체적으로 올해 상반기(1~6월) 전체 미수금 증가액(2852억6000만원)의 51.4%에 해당하는 1466억2000만원이 60대 이상에서 증가했다.


미수금은 투자자가 계좌에 보유한 돈(증거금)보다 더 많은 금액의 주식을 외상으로 사고, 결제일인 이틀 뒤(T+2)까지 갚지 못한 금액을 뜻한다.


같은기간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사는 신용융자 역시 60대 이상에서 가장 많이 늘었다.


구체적으로 전체 신용융자 잔고는 지난해 말 약 23조1986억원에서 지난 6월 말 약 31조6180억원으로 불어났다.


이 가운데 60대 이상의 신용융자 잔액은 지난해 말 약 6조5922억원에서 지난 6월 말 약 9조6080억원으로 반년 만에 3조원 넘게 증가했다.


이번 자료에는 급격한 조정이 이뤄진 7월 데이터는 포함되지 않아 실제 피해 규모가 어느 정도 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코스피지수는 6월 말 8400선에서 등락하다 7월 중 5500선까지 내려앉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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