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자들' 파문에…박지원 "국회서 떠들어 홍보 잘될 듯"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입력 2026.09.29 09:35  수정 2026.09.2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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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차'도 떠들썩했지만 만화로 봐"

"DJ, '문화·예술인들' 간섭하지 말라해"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역사 왜곡 논란이 확산되자 "논픽션 영화도 아니고 픽션 영화다"라고 지적했다.


5선 중진 박지원 의원은 29일 페이스북에 "암살자(들)은 영화다"라며 "2022년 부천 국제 만화축제에서도 고등학생 만화 '윤석열차'로 떠들썩했다. 그때도 만화는 만화로 보자고 했다"고 적었다.


이어 "DJ(김대중 전 대통령)는 문화·예술인들은 간섭을 하면 창작력이 후퇴하니 '지원은 하되 간섭은 말라'고 했다"며 "영화도 가위질 못하게 하고 영화인들에게 맡기라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에서까지 떠들어서 홍보가 잘되겠다"며 "암살자(들) 영화 관람하자. 대박 터진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23일 개봉한 허진호 감독의 영화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광복절 기념식에서 발생한 육 여사 피격사건을 다루고 있다. 문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육 여사 피살 사건에 연루된 것처럼 영화가 전개된다는 점이다.


이에 국민의힘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을 두고 이런 영화가 나왔다면 민주당은 이 영화사를 망하게 했을 것"이라며 "그런데 민주당은 이 영화 앞에서는 픽션일 뿐이라며 보러 가야겠다고 말한다. 역사가 왼쪽에 있으면 성역이고, 오른쪽에 있으면 단순한 픽션, 영화 소재인가"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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