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물포구·인천시·코레일 역할 분담…포토존·휴게공간 조성
인천역 광장 현황 ⓒ 허종식 의원실 제공
인천 제물포 개항장의 첫 관문인 인천역 광장 일대가 대대적인 정비에 들어간다.
낡은 보도와 훼손된 시설물을 손질하고 관광객을 위한 휴게·포토공간까지 마련해 원도심의 첫인상을 바꾼다는 구상이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국회의원(인천 동구미추홀구갑)은 인천시와 협의를 거쳐 ‘인천역광장 일원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지난해 편성된 ‘개항장 명소화 인프라 구축’ 사업의 잔여 예산 2억3500만원이 투입된다.
사업 대상은 폐선로 구간에서 상상플랫폼 사거리, 인천역 광장으로 이어지는 구간이며 이달부터 내년 4월까지 정비가 진행될 예정이다.
그동안 인천역 주변은 보도블록 침하와 화단·벤치 파손, 역사 주변 담장 균열 등이 곳곳에서 발생해 보행환경과 도시경관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번 정비에서는 기관별 역할을 나눠 공간 전체의 경관을 함께 손본다.
인천시는 상상플랫폼 사거리부터 인천역 광장까지 바닥재를 새로 포장하고 광장에 휴게공간을 조성한다.
바닥에는 개항장과 상상플랫폼 등 주요 관광지를 안내하는 디자인을 적용하고 인천의 도시 정체성을 표현할 수 있는 상징 패턴도 검토한다.
제물포구는 광장 내 화단과 경계석을 정비하고 가로등·투광등을 옮겨 시야를 확보한다. 차이나타운 메인거리의 패루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조성한다.
한국철도공사는 인천역사 외벽 도색과 옹벽·담장 보수에 나서 역사 주변의 노후 경관을 개선한다.
사업은 이 달 실시설계용역을 시작으로 12월 공사계약 절차를 거친 뒤 본격적인 정비에 들어간다.
보행 안전과 지반침하 등을 고려해 동절기를 피해 공사를 진행하며, 내년 2월 초 착공과 함께 주요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허종식 의원은 “인천역 광장은 개항장을 찾는 방문객이 가장 먼저 마주하는 공간인 만큼 쾌적한 환경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주민들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원도심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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