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정보원·통계진흥원 통합…두 기관 권리·의무 승계
통계 중심 지원체계 넘어 데이터 구축·분석·활용 영역까지
데이터처는 한국통계정보원과 한국통계진흥원을 통합한 특수법인 ‘한국데이터원’ 설립을 추진한다. ⓒ데일리안 김성웅 기자(생성형AI를 활용해 제작했으며, 수치와 내용은 기자가 검수함)
국가데이터처 산하 두 기관으로 나뉘었던 통계와 데이터 지원 기능이 한국데이터원으로 합쳐진다. 통계 중심 지원체계도 데이터 전반으로 넓어져 국가데이터 정책의 실행 기능을 한곳에 모으게 된다.
데이터처는 한국통계정보원과 한국통계진흥원을 통합한 특수법인 ‘한국데이터원’ 설립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통합은 정부가 지난 3일 발표한 ‘공공기관 기능개혁 추진방안’ 후속 조치다.
통계정보원과 통계진흥원은 모두 데이터처 소관 기관이나, 맡아온 역할에는 차이가 있다. 통계정보원은 국가통계 정보화를 지원하는 기관으로 국가통계 데이터 구축과 운영관리, 국가통계 정보시스템 구축과 운영, 통계 지능정보화, 연구개발 등을 담당해 왔다.
실제 통계정보원 조직에는 국가통계포털(KOSIS)을 담당하는 KOSIS팀을 비롯해 통계데이터센터팀, 마이크로데이터팀 등이 있다. 행정자료 활용 시스템과 데이터 융복합 관리체계, 통계데이터센터 시스템의 통합 운영도 맡고 있다. 통계를 저장하고 제공하는 시스템 기반과 데이터 활용 인프라 운영에 무게가 실린 구조다.
통계진흥원은 국가통계 개발과 개선, 통계품질진단, 통계조사와 분석, 연구용역, 지표 개발, 표본설계 등을 수행해 왔다. 통계간행물과 데이터베이스 관리, 마이크로데이터와 빅데이터 서비스, 국제통계협력도 주요 사업이다.
예컨대 국가승인통계를 새로 개발하거나 기존 통계를 개선하고 조사표와 표본을 설계해 실제 통계조사를 수행하는 업무가 통계진흥원 사업에 포함된다. 정기 및 수시 통계품질진단과 통계품질컨설팅도 맡아 통계 생산 단계의 전문 지원 역할을 해왔다.
정부는 이처럼 정보시스템 운영과 통계 개발·분석 등으로 나뉜 기능과 전문역량을 한 기관에 모아 연계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단순히 두 기관의 조직을 합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존 통계 중심의 지원체계를 데이터 영역으로 넓히는 데 통합의 초점을 맞췄다.
한국데이터원은 앞으로 국가데이터 정책의 실행을 지원하고 관련 사업을 체계적으로 수행하는 전문기관 역할을 맡는다. 통계 생산과 품질관리부터 데이터 구축과 관리, 분석과 활용까지 이어지는 지원 기능을 한 조직 안에서 연계하는 방향이다.
설립을 위한 법적 근거도 마련한다. 데이터처는 제정을 추진 중인 ‘국가데이터기본법’에 한국데이터원의 설립 근거를 담고 기존 두 기관의 기능과 권리, 의무를 새 기관이 승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출범 시점은 법 제정과 시행 일정에 연동된다. 데이터처는 두 기관과 함께 법 제정에 맞춘 단계별 이행 절차를 진행하고 법 시행 일정에 맞춰 한국데이터원을 출범시킬 방침이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한국데이터원이 출범하면 통계정보 시스템 운영과 통계 개발, 품질관리, 데이터 분석·활용 지원 기능을 한 기관 안에서 연계할 수 있게 된다”며 “두 기관에 분산된 전문역량을 하나로 모아 국가데이터 정책의 실행 기반을 강화하는 것이 이번 통합의 취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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