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경기·충남에 11개 기관 추가
10월부터 제2종 가축전염병으로 전환
럼피스킨 정밀진단 관련 교육 모습. ⓒ농림축산식품부
그동안 경기와 충남 등 2개 시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만 가능했던 럼피스킨 정밀진단이 13개 시도 시험소로 확대됐다. 도축장 의심 보고 증가 등으로 검역본부에 집중됐던 검사 물량을 지방정부에서도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11개 시도 동물위생시험소에 대한 교육과 평가를 마치고 럼피스킨 정밀진단 권한을 이관했다고 밝혔다. 추가된 기관은 인천·대구·울산·경기북부·강원·충북·전북·전남·경북·경남·제주 동물위생시험소다.
럼피스킨은 침파리와 모기 등 흡혈곤충을 통해 소에 전파되는 가축전염병이다. 감염된 소에서는 고열과 피부결절,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국내에서는 2023년 10월 처음 확인됐다.
현재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관리되고 있으나, 폐사율이 10% 이하이고 백신접종으로 예방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10월 1일부터 제2종으로 전환된다.
검역본부는 최근 도축장에서 럼피스킨 의심 보고가 늘고, 격리·살처분 유예 개체와 환경시료 등의 검사가 검역본부에 집중되자 지방정부의 진단 역량을 확대했다.
지난 14일에는 백신바이러스와 야외바이러스를 구별하는 진단키트 사용법과 결과 해석 방법을 교육했다. 17일까지 진행한 평가에서는 단독 감염과 복합 감염 등을 판별하는 능력을 확인했다. 신규 11개 시험소 모두 백신바이러스와 야외바이러스를 정확히 감별해 ‘적합’ 판정을 받았다.
13개 시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지난 21일부터 정밀진단을 수행하고 있다. 검역본부는 진단법 교육과 평가를 이어가며 검사 결과의 신뢰성과 일관성을 관리할 계획이다.
최정록 검역본부장은 “럼피스킨 정밀진단 검사 권한이 지방정부로 이관된 만큼 보다 신속한 방역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럼피스킨 전장 유전체와 바이러스 특성 분석 등을 실시해 발생 역학 규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정보를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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