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이 AI로 만든 재난안전 도구…행안부, 우수사례 4건 뽑는다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입력 2026.10.04 12:01  수정 2026.10.04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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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시간 줄이고 오류 낮춘 AI 발굴…재난안전 활용사례 공모

행안부 ‘바이브 코딩’ 경진대회…중앙부처·지방정부 공무원 대상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전경. ⓒ데일리안DB

공무원이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직접 만든 재난안전 업무도구의 활용 성과를 겨루는 경진대회가 열린다. 업무처리 시간을 줄이거나 오류를 낮추는 등 현장에서 거둔 개선 효과를 중심으로 우수사례를 뽑는다.


행정안전부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한국지역정보개발원(KLID)과 함께 ‘2026년 바이브 코딩 기반 재난안전 분야 업무시스템 개발 및 활용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바이브 코딩은 전문적인 개발 지식이 없어도 일상 언어로 AI에 지시해 프로그램을 만드는 방식이다. 재난안전 현장을 잘 아는 담당자가 업무에 필요한 기능을 직접 구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참가 대상은 바이브 코딩으로 재난안전 분야 업무시스템을 개발한 중앙부처와 지방정부 소속 공무원이다. 개인이나 팀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출품 시스템은 서면심사일 이전부터 실제 업무에 활용하고 계속 유지·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


참가자는 11월 10일 오후 6시까지 전자우편(dyjeong85@korea.kr)이나 공문으로 사례를 제출하면 된다. 심사에서는 수작업 감소와 자료 취합·분석 효율 향상, 재난상황 판단 및 의사결정 지원 등 구체적인 성과를 살펴본다. 이와 함께 다른 기관이나 부서로 확산할 수 있는지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서면심사로 8개 사례를 추린 뒤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4개 우수사례를 선정한다. 최우수상 1개 사례에는 행정안전부장관상, 우수상 2개 사례에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장상, 장려상 1개 사례에는 한국지역정보개발원장상을 수여한다.


또 행안부는 선정된 사례 가운데 활용성과 확산 가능성이 높은 사례를 다른 기관과 재난안전 업무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공유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박형배 행안부 안전예방정책실장은 “생성형 AI는 현장의 문제를 가장 잘 아는 담당자가 필요한 업무도구를 직접 만들어 업무를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수단”이라며 “이번 경진대회에서 AI 활용이 단순한 기술 체험에 그치지 않고 실제 업무 개선과 성과로 이어지는 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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