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10만명·25일 13만명…누적 32만명
연휴 뒤에도 수로 머물면 바다 방류 방안 마련
지난 20일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서 시민들이 유영하는 상어를 지켜보고 있다.ⓒ뉴시스
추석 연휴 북항에 나타난 상어를 보기 위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이틀간 23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
26일 부산시설공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상어를 보기 위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친수공원 일대가 북적였다.
상어 관람객은 추석 연휴 첫날인 24일 10만1000명, 25일 13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이틀간 누적 방문객만 23만7000명에 달한다.
오후 들어 비가 그치자 방문객이 더욱 몰리면서 주차장과 주변 도로의 혼잡도 가중되고 있다. 부산시는 방문객들에게 차량 이용을 자제하고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화제가 된 상어는 몸길이 약 3.5m의 무태상어로 추정된다. 지난 18일 처음 북항 인공수로에 모습을 드러낸 뒤 수로 가장자리를 따라 헤엄치는 모습이 목격되면서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부캉이'라는 애칭까지 붙으며 화제가 되자 상어를 직접 보기 위해 북항을 찾는 방문객도 빠르게 늘었다. 특히 추석 연휴에 접어들면서 가족 단위 관람객까지 몰리며 인파가 크게 불어났다.
관계 당국은 곡선 형태로 꺾인 수로의 구조 때문에 상어가 바다로 빠져나가는 길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시와 관계 당국은 추석 연휴가 끝날 때까지 상어가 수로를 빠져나가지 못할 경우 안전하게 바다로 돌려보내는 방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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