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 발언 문제 삼아 한미 군사협력 비난
제이비어 브런슨 유엔군사령관(겸 주한미군·연합사 사령관)이 23일 강신철 국방부 장관을 만나기 위해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 도착하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이 한국을 '집단방위의 결정적 중심'으로 평가한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의 발언을 문제 삼으며 한미 군사협력을 비난했다. 한국을 향해서는 "집단적 응징의 결정적 목표가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강철수 대적연구원 실장은 25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글에서 "미국의 전략적 이익에 따라 '집단방위의 결정적중심'으로 부상한 한국은 집단적 응징의 결정적 목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실장은 브런슨 사령관이 최근 서울에서 열린 한미국제안보학술회의에서 한국을 '집단방위의 결정적 중심'이라고 표현한 것을 거론하며 "한국을 패권전략실행의 핵심거점으로, 지역분쟁의 용병으로 활용하려는 미국의 강도적인 본색이 보다 노골화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한국을 세계패권전략 실현을 위한 침략적인 '집단방위' 체계에 철저히 얽어매놓으려는 기도를 보다 명백히 드러내놓은 것"이라며 "'공동의 위협에 공동대응'한다는 구실 밑에 동맹국들을 임의로 국제분쟁지역에 내몰려는 강도적인 침략교리"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군사적 가치가 '집단방위의 결정적 중심'으로 상승했다는 것은 한국의 전 영토가 미국의 해외침략전쟁 수행을 위한 핵심기지 역할을 수행하고 미국의 제1용병으로서 상전이 요구하는 곳에 제일 먼저 투입되게 된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 내 MQ-9 리퍼 무인기 부대 배치와 F-16 전투기 증강 등을 거론하며 이를 한국을 미국의 집단방위 체계에 끌어들이기 위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을지 프리덤 실드와 림팩 등 연합훈련에 한국군이 참여하는 점도 근거로 들었다.
강 실장은 또 한국의 국방비 증액, 핵잠수함 건조, 통합미사일방어체계 편입 등을 열거하며 "제 죽을 줄 모르고 특등전쟁노복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지역과 세계의 불안정성을 키우는 가장 확실한 암적존재로 화하였으며 그것은 불피코 그 위협을 느끼는 나라와 지역의 경각심과 대비태세 강화를 유발하지 않을 수 없다"며 "우리의 안전권에 위해를 가하는 그 어떤 도전도 초강력으로 가차없이 처절하게 제압분쇄"하겠다고 위협했다.
한편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전날 한미일 3국 외교장관의 '완전한 북한 비핵화'공동성명에 반발해 발표한 담화는 북한 주민이 보는 노동신문에도 실렸다. 최 외무상은 담화에서 "백 년, 천년이 지나도 절대불변할 우리 국가의 확고부동한 핵 보유 의지"를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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