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한미일 '비핵화' 언급에 발끈…"핵보유 의지, 천년 지나도 절대불변"

김주혜 기자 (jhaefthr@dailian.co.kr)

입력 2026.09.24 11:50  수정 2026.09.24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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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희 외무상 담화 발표

"비핵화는 실현불가능한 망상"

대화·대결 병행에도 선 그어

한미일 공동성명 정면 반박

최선희 북한 외무상 ⓒ뉴시스

북한이 한미일 외교장관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한 데 대해 "백년, 천년이 지나도 절대불변할 핵보유의지"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한미일이 비핵화 원칙을 확인하고 대화 재개를 촉구하자 북한은 핵보유국 지위는 되돌릴 수 없다며 비핵화 논의 자체를 일축한 것이다.


최선희 북한 외무상은 24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그 어떤 경우에도, 그 무엇으로써도 되돌릴 수 없고 백년, 천년이 지나도 절대불변할 우리 국가의 확고부동한 핵보유의지를 가장 단호한 어조로 재천명,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최 외무상은 한미일 공동성명을 겨냥해 "비현실적인 '비핵화' 목표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변함없이 적대적이려는 미일한 3개국의 시대착오적인 대결적 본색이 또다시 유감없이 표현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비핵화'라는 실현불가능한 망상을 버리지 않았으며 버릴 수도 없다는 것이 다시금 확증됐다"며 "대결과 대화의 양립은 그 누구에게 통할지 몰라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있어서는 절대로 고려대상이 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핵은 그 누구도 다칠 수 없는 국가주권의 핵심구성이고 국권수호의 최고의 담보"라며 "미국과 그 동맹국들이 '비핵화'를 열창할수록 우리 국가의 당위적인 핵보유의 정당성과 그 강화에 필요한 명분만을 깔아줄 뿐"이라고 말했다.


앞서 조현 외교부 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만나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북한에 대화 재개를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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