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축구 등 구기종목, 추석 당일 나란히 출격
모레노호는 A매치 4연전으로 새 출발
프로야구는 상위권 순위 경쟁 치열
조 1위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한 야구대표팀. ⓒ 뉴시스
올해 한가위는 현재 한창 진행 중인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기간과 겹치면서 한국 선수들의 금메달 소식이 연이어 전달될 예정이다.
24일엔 기계체조의 간판 여서정(제천시청)이 오후 5시 55분 일본 나고야시 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여자 도마 결선에 출전한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도마 금메달리스트 여서정은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대회 땐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 출전권이 걸린 세계선수권대회에 집중하고자 불참했고, 8년 만에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정상 탈환을 노린다.
여서정은 22일 예선에서 14.466점을 받아 라이벌로 꼽힌 북한의 안창옥(13.900점)을 제치고 1위로 결선에 올라 금메달 가능성을 밝혔다.
25일부터는 배드민턴 개인전이 시작된다. 여자단식 세계 최강 안세영(삼성생명)이 아시안게임 사상 첫 여자 단식 2연패에 도전하며, 남자 복식 세계랭킹 1위 서승재-김원호(이상 삼성생명) 조, 백하나-이소희 조도 금메달을 노린다.
탁구 대표팀은 세계 1위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조를 앞세워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임종훈과 신유빈은 최근 주요 국제대회에서 중국의 강자들을 잇달아 물리치며 금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혼합복식 결승은 26일 열린다.
류지현 감독이 지휘하는 야구 대표팀은 25일과 26일 각 조 상위 2개 팀이 나서는 슈퍼라운드를 치른다.
3전 전승으로 B조 1위를 확정한 한국은 추석 당일인 25일 A조 1위를 차지한 일본과 대망의 한일전을 펼친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 대표팀도 25일 베트남과 8강전을 치른다.
한가위 광주서 맞대결을 펼치는 LG와 KIA. ⓒ 뉴시스
프로야구 상위권 순위 경쟁도 치열
아시안게임 브레이크가 없는 프로야구는 추석 연휴에도 치열한 순위 경쟁을 이어나간다.
6위 NC가 8연패 늪에 빠지며 사실상 가을야구로 향할 5개 팀이 결정된 가운데 좀 더 높은 위치에서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하기 위한 순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된다.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는 26∼27일 전남광주에서 준플레이오프(준PO) 직행 티켓이 걸린 3위 결정전을 치른다.
23일 현재 LG가 KIA를 3경기 차로 밀어내고 3위에 자리하고 있다. LG가 3위 자리를 지킬 가능성이 높지만 아직 두 팀의 맞대결이 5번이나 남아 있기 때문에 결코 안심할 수 없다.
7연승 중인 LG는 KIA의 추격을 뿌리치는 것은 물론 내친 김에 2위 탈환까지 노린다. 현재 2위 삼성과 승차는 2.5경기로 사정권에 들어와 있다.
추석 연휴 기간 A매치를 치르는 축구대표팀. ⓒ 대한축구협회
다시 뛰는 한국축구, 모레노호 1기 출항
스페인 출신의 단기 사령탑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24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에콰도르와 맞붙고, 28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대결한다.
또 10월 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베네수엘라와 상대하고, 6일에는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을 만난다.
북중미 월드컵 실패 이후 자진 사임한 홍명보 감독의 후임으로 지휘봉을 잡고 올 하반기 대표팀을 이끌게 된 모레노 감독은 ‘한국축구 부활’이라는 중책을 맡았다. 단기간에 성과를 내야 하는 모레노 감독이 과연 색깔을 보여줄지 많은 관심과 기대가 쏠린다.
기존 손흥민(LAFC)과 김민재(뮌헨),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황인범(FC포르투) 등 주축 해외파들을 모두 소집한 모레노 감독이 팬심을 돌릴 만한 경기력으로 기대에 부응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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