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송금재판으로 약점 잡혔나"
"북한 아닌 우리 장병을 포용해야"
"국군 통수권자로서 책임 보여달라"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9월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이 비무장지대(DMZ) 폭발 관련해 북한의 지뢰에 의한 사고라는 주장이 제기됐음에도, 이재명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제재 완화를 주장하자 반발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대한민국 국군 통수권자는 도대체 어디에 있나"면서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까지 가서 제시한 '제재완화-핵‧ICBM 동결 맞교환'은 사실상 맞교환이 아니라 일방적인 대북 조공 보따리"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7월 우리 해군의 젊은 고(故) 최창진 상병이 조국의 영해를 지키다가 차가운 동해에 휩쓸려 실종되고 우리 군이 그를 수색하고 있을 때, 대한민국 대통령은 태릉 골프장에서 골프 라운딩을 즐기고 있었다"며 "지난 23일 우리 군 장병 3명이 DMZ에서 북한이 매설한 것으로 추정되는 지뢰에 발목이 잘리고 부상 당한 지금도 대한민국 대통령은 뉴욕에 날아가 북한에 대한 제재를 완화해 줄 것을 전세계에 호소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최근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을 두고선 "도발이 계속 이어지는 와중에도 우리 정부는 북한에 의료 장비 166종 1431개 물품을 보내겠다고 한다"면서 "이 중에는 생화학 무기 생산에 활용할 수 있는 장비도 있는데, 이적행위와 다를 바 없다"고 직격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이 북한에 우호적인 행보를 보이는 이유에 대해 "쌍방울 800만달러 불법 대북 송금 재판으로 김정은에게 약점이 잡혀있다"며 "그래서 우리 군 장병 3명이 DMZ 수색 작전 중 지뢰에 다쳐 아파 신음하는 이 순간조차, 김정은에게 조공 바칠 생각밖에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이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서 '포용적, 안정적, 책임 있는 한반도 평화 공존' 청사진을 밝힌 것을 두고선 "이 대통령에게 '포용적, 안정적, 책임 있는 리더십'을 요구한다"면서 "수색 작전 중에 중상을 입은 우리 군 장병들을 대통령으로서 포용하고, 최전방 부대에서 복무하는 우리 장병들이 안정을 되찾도록 노력하고, 우리 젊은 장병의 생명과 건강에 대해 국군 통수권자로서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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