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필드와 매우 비슷” 윤이나…WTGL 공식 합류, 11월 대장정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6.09.23 14:23  수정 2026.09.2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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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 ⓒ WTGL(제공=세마스포츠 마케팅)

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윤이나(24·솔레어)가 세계 여자골프의 판도를 바꿀 새로운 팀 골프 리그 ‘WTGL(Women’s TGL)’ 출격을 위한 본격적인 기지개를 켰다.


윤이나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소피 센터에서 열린 WTGL 첫 미디어 데이에 참석해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윤이나는 이날 프로필 촬영과 미디어 인터뷰 등을 진행하며 오는 11월 개막을 향한 첫 단추를 꿰었다.


이번 행사에는 윤이나를 비롯해 렉시 톰슨, 미셸 위 웨스트 등 세계 여자골프를 대표하는 스타들이 총출동했다. 선수들은 실제 경기가 펼쳐질 SoFi Center를 둘러보고 첨단 경기 환경을 직접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TMRW 스포츠와 LPGA의 파트너십으로 탄생한 WTGL은 지난해 남자 골프에서 파란을 일으킨 TGL의 혁신적 경기 방식에 여자골프 특유의 스타성을 더한 신개념 프로 팀 골프 리그다.


원년 시즌에는 총 5개 팀, 25명의 정예 멤버가 참가한다. 출전 선수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LPGA 투어 통산 112승, 메이저 대회 15승, 솔하임컵 48회 출전 경력을 합작한 베테랑과 신예들이 한데 모였다.


윤이나는 ‘보스턴 커먼 골프(Boston Common Golf)’ 유니폼을 입는다. 프랑스의 메이저 퀸 셀린 부티에, 미국 솔하임컵의 핵심 메건 캉, 전 세계 아마추어 랭킹 1위 로티 워드, 일본의 치사토 이와이와 한 팀을 이룬다.


2024년 KLPGA 투어 대상을 거머쥔 뒤 2025년 LPGA 투어에 연착륙한 윤이나는 이번 WTGL 합류를 통해 다시 한번 글로벌 무대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할 기회를 잡았다.


WTGL은 기존 필드 골프의 틀을 완전히 깨부순다. 대형 시뮬레이터 스크린을 향해 장타를 날리고, 홀마다 지형이 바뀌는 회전식 그린에서 정교한 쇼트게임을 펼친다. 여기에 샷클락 도입, 실시간 데이터 분석, 선수 마이크 착용을 통한 현장 음성 전달 등 속도감 있고 역동적인 중계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초대 WTGL 챔피언을 가릴 원년 시즌은 오는 11월 8일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 5개 팀이 10번의 정규시즌 매치를 치르며, 경기는 각 팀 5명 중 3명이 출전하는 3대3 팀 매치 방식으로 진행된다. 정규시즌 상위 4개 팀이 플레이오프에 올라 최종 우승컵을 다툰다.


윤이나는 “WTGL이라는 뜻깊은 무대에서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하게 돼 기쁘다. 특히 우리 보스턴 팀은 선수들의 시너지가 기대되는 조합”이라며 “소피 센터에서 연습해 보니 실제 필드와 매우 비슷해 놀라웠다. 다양한 코스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도 흥미롭다. 팀의 좋은 성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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