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1년 만에 14.56% 올라…15억 이하 거래 몰려

이수현 기자 (jwdo95@dailian.co.kr)

입력 2026.09.18 10:38  수정 2026.09.18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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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매매 실거래가 한 달 만에1.93% 상승

전셋값은 0.50% 상승

8월 매매·전월세 거래량 동반 감소

서울 주택 전경 ⓒ뉴시스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7월에도 1.93% 상승하며 1년간 14.56% 올랐다.


18일 한국부동산원이 공표한 올해 7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은 한 달 전보다 1.93% 상승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4.56% 올랐다.


7월에는 고가 지역을 중심으로 급매물이 소진된 이후 기존 호가 수준의 일반 매매거래가 이어진 가운데 중저가 지역으로 실수요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생활권역별로 모든 생활권에서 상승했으며, 동남권(2.73%), 동북권(2.11%)에서 2%대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규모별로는 전 규모에서 상승했다. 타 규모 대비 상대적으로 자금부담이 적은 초소형(40㎡이하)이 3.05%로 가장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7월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는 한 달 전보다 0.50% 상승했으며, 권역별로는 동북권(0.88%)과 동남권(0.86%)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매매가격과 동반 상승했다. 서남권은 0.13%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규모별로는 대형(135㎡초과)를 제외한 전 규모에서 상승했으며, 초소형(40㎡이하)이 1.98%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지난 15일 기준 8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전월 대비 46.2% 감소한 3143건으로 집계됐다. 6~7월 5000건 웃돌았던 것과 비교하면 거래가 급감했다. 부동산 거래 신고기한이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로 8월 계약분의 신고가 9월 말까지 이어지는 점을 감안, 향후 거래량은 추가로 증가할 수 있다.


가액대별로는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이 5월 72.4% 이후 지속적으로 확대돼, 8월에는 79.9%로 80%에 근접한 수준까지 높아졌다.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4~5월 고가주택의 절세 거래 증가로 일시 축소됐다. 다만 중저가 실수요가 다시 늘면서 7~8월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이 확대됐다.


자치구별로는 노원구가 415건으로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으며, 노원구의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99.8%, 도봉·강북·금천구는 100%로 나타나 외곽지역의 중저가 실수요 거래가 두드러졌다.


15일 기준 8월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7263건으로 7월(8855건) 대비 18.0% 감소했으며, 월세 거래량도 7347건으로 한 달 전(9264건) 대비 20.7% 감소하는 등 전월세 거래가 모두 크게 줄었다.


8월 전월세 비중은 7월에 이어 5:5 수준을 유지하는 흐름을 보였다. 전세시장에서는 갱신계약 비중이 크게 확대된 반면 계약갱신요구권 사용 비중은 감소하는 상반된 흐름이 나타났다.


8월 아파트 전세거래 비중은 49.7%로, 6월 55%대까지 높아졌던 월세거래 비중이 7월부터 다시 축소되면서 전세와 월세가 비슷한 수준 거래 비중을 이어갔다.


전세거래 중 갱신계약 비중은 8월 58.9%로 한 달 전(53.0%)과 1년 전(43.7%) 대비 모두 크게 증가하며 높은 수준을 이어갔다. 계약갱신요구권 사용 비중은 48.7%로 한 달 전(54.1%), 1년 전(57.0%)보다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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