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당적' 또 띄운 김민석 "조국혁신당과 합당 전 선결돼야"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입력 2026.09.17 09:33  수정 2026.09.1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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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당과 전에 만나…어제도 접촉한 듯"

'신천지 입당 의혹'엔 "조사에 진전 있어"

"여론조사 업체 '부도덕 상행위' 체크 중"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월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표를 예방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17 전당대회 과정에서 자신이 제기했던 이중 당적 문제를 재차 거론하며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문제가 제기될 경우에는 당원 투표를 가정할 때 반드시 이중 당적 정리가 사전 선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석 대표는 17일 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 민주당TV의 '민티07'에 출연해 "원칙적으로 옳지 않고, 여야뿐 아니라 진보 진영 내 예를 들어 혁신당 등과의 이중 당적이 존재하는 경우가 있다"며 "합당에 대해 논의하더라도 이중 당적 문제가 정리된 이후 하겠다고 처음에 말했고 그게 논리적으로 맞다"고 말했다.


앞서 김 대표는 전당대회 기간 동안 꾸준히 이중 당적 문제를 거론한 바 있다. 전당대회 당일인 지난달 17일 정견 발표에서도 김 대표는 이중 당적과 유령당원 문제 등을 언급한 뒤 "가짜 당원의 경선 농단은 반드시 뿌리뽑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당선된 후 일주일 만인 지난달 24일엔 박선원 최고위원을 단장으로 한 '당원 정비 TF'를 출범시키기도 했다.


전날 자신이 진보 정당과의 연대를 띄우자 '접촉한 바 없다'고 선을 그은 조국혁신당에 대해 김 대표는 "혁신당이 '접촉이 없었다' 이렇게 말했는데 이미 그 전에 저희가 만났다"며 "어제 제가 이 얘기를 아침에 하고 박범계 위원장 등에게 다 '오늘부터 접촉을 바로 하라'고 얘기를 했다. 아마 어제쯤 접촉이 다 이뤄졌을 것이고 이중 당적 문제 정리도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해명했다.


앞서 조국혁신당은 전날 김 대표가 '민티07'에서 교섭단체 구성 요건을 현행 20석에서 15석으로 완화하는 방안을 제안하자, "민주당 지도부와 정치개혁, 연대와 통합 관련 공식·비공식 접촉을 한 바 없다"는 입장을 냈다. 혁신당은 교섭단체 요건에 대해서도 10석 완화가 당론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 김 대표는 자신이 전당대회 기간 제기했던 신천지 당원 가입 의혹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당내) 조사가 찬찬하게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약간의 진전도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전당대회에 제가 염두에 두고 얘기했던 신천지 출신 고위급 인물의 증언 등 알고 있는 정보 다 넘겨드렸다. 적절한 때에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대표는 전당대회 기간 등장한 여론조사 관련 의혹에 대해서도 "여론조사·컨설팅 업체의 부도덕한 상행위 여부도 살펴보고 있다며 "어떤 형태로도 여론조사·컨설팅 카르텔은 없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당의 주요한 인사, 계기, 선거를 대상으로 하는 여론조사·컨설팅 업체가 비정상적이거나 부도덕한 상행위를 한 경우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 경우들이 있어서 그것도 체크하고 있다"며 "어떤 부분을 문제로 점검할 수 있다는 것은 다 점검이 됐고, 실물을 볼 것인가 말 것인가 하는 것이 남아 있는 단계"라고 날을 세웠다.


끝으로 "당시 전당대회 선관위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 부분이어서 최종적으로 이걸 어떻게 할 것인가 검토하는 단계"라며 "앞으로 당 주변에 이런 것을 둘러싼 잡음이 없도록 정화돼 갈 것"이라고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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