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극적 의혹에 새 사실 없어"
"김승원, 차분하고 단단했다"
"결격 사유 없어 임명해야"
9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법사위 신임 간사인 김의겸 의원이 의사 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제넨셀 치료제 논란에 "저는 문과"라는 취지로 답변한 데 대해 "문과란 말은 조금 그랬다"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책임 회피성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표현이었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제넨셀 관련 요청에 위법성이 없고 청문회에서도 새로운 결격 사유가 드러나지 않았다는 논리로 김 후보자를 엄호했다.
김 의원은 16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김 후보자의 이른바 '문과 발언'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문과란 말이 조금 그랬다"며 "약간 책임 회피성으로 들릴 수도 있다"고 답했다.
다만 "사실 이과라고 다 아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며 "이 문제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전문가들만 판단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전문성이 없으면 해당 자료의 진위를 알아볼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니다"라며 "단지 절차를 밟아달라고 요청했기 때문에 문과라는 말을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식약처는 손끝 하나 다치지 않았다"며 "그런 점을 봤을 때 김 후보자가 부탁한 내용이 법에 어긋나거나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청문회 전반에 대해서는 "청문회 전에는 내가 모르는 새로운 사실이 나올까 걱정했지만 그런 것은 없었다"며 "예고편이 워낙 격렬하고 선정적이어서 본편은 상대적으로 밋밋하고 지루하게 느껴진 것"이라고 돌아봤다.
김 후보자를 두고는 "언론에 보도된 모습보다 훨씬 차분하고 단단한 모습을 보여줬다"며 "청문회에서 새로운 결점이나 단점이 나온 것은 없고 오히려 더 단단하고 솔직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임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번 인사청문회에 대해 "적격이라는 판단에 흔들림이 없다"고 총평했다.
국민의힘이 제넨셀 치료제를 '독약'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서는 "나도 전문가가 아니라 정확히 알 수는 없다"면서도 "양이 많으면 독이 되고 양이 적으면 약이 되는 것 아니겠느냐"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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