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돌봄·일자리, 지역 조직이 함께 해결…협력모델 5곳 선정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6.09.15 11:00  수정 2026.09.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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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진안·곡성·거제·함양서 운영

12월까지 개소당 1000만원 지원

사회적 농장·사회적기업 협업

기본소득 지역 참여 개소 대상 자금수여식.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의 부족한 돌봄과 생활 서비스를 지역 주민조직과 사회적기업이 함께 제공하는 협력모델이 추진된다. 전북 무주·진안, 전남 곡성, 경남 거제·함양 등 5곳에서 지역 특성에 맞춘 서비스가 운영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사회연대경제 조직 간 협업을 통해 농촌의 서비스 문제를 해결하는 농촌 사회연대경제 서비스 협력모델 5곳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사회연대경제 조직에는 사회적 농장과 서비스 공동체, 사회적기업 등이 포함된다. 이번 사업은 주민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사회적 농장·서비스 공동체와 전문성 및 사업 역량을 갖춘 사회적기업 등의 협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식품부가 지난 7월23일부터 8월14일까지 참여 조직을 공모한 결과 총 11개 컨소시엄이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내·외부 전문가 평가를 거쳐 사업의 필요성과 지속가능성 등이 우수한 5개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 이들 컨소시엄에는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개소당 1000만원이 지원된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지역인 무주·진안·곡성에서는 기본소득 지급으로 늘어나는 주민의 소비와 서비스 수요를 지역 사회연대경제 조직과 연결한다. 이를 통해 지역 내 부족한 돌봄서비스를 보완한다는 구상이다.


무주에서는 사회적 농장 파머스에프앤에스와 사회적기업 브라더스키퍼가 경계선 청년과 자립준비청년이 참여하는 사과 상품을 개발한다. 진안에서는 사회적 농장 같이와 예비사회적기업·마을기업이 파크골프 관광객을 대상으로 로컬마켓을 열어 지역 상품과 관광 상품을 판매한다.


곡성에서는 서비스 공동체 함께마을교육과 사회적기업 옥과김치가 주민에게 도시락을 배달한다. 거제에서는 사회적 농장 다온영농조합과 사회적기업 소소한소통이 발달장애인과 함께 지역 농산물로 샌드위치와 요구르트 등을 만들어 판매·배달한다.


함양에서는 사회적 농장 꽃담과 사회적기업 스페이스선이 지역 어르신과 함께 허브 비누와 소금 등을 활용한 관광 선물 세트를 개발해 지역 관광지 등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전한영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개별 조직의 역량만으로는 주민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서로 다른 강점을 가진 사회연대경제 조직이 농촌에 필요한 서비스를 함께 만들어가는 협력모델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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