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한동훈, 李대통령 제치고 '신뢰하는 정치인' 1위…李 '불신' 50.4%, 대미투자 연기 배경에 靑 침묵…李대통령 내일 회견서 입 열까 등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입력 2026.09.17 21:03  수정 2026.09.17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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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CCMM빌딩 컨벤션홀에서 '피지컬 AI, K-제조의 대전환'을 주제로 열린 2026 데일리안 글로벌 경제산업 비전 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한동훈, 李대통령 제치고 '신뢰하는 정치인' 1위…李 '불신' 50.4%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을 묻는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17일 한국갤럽이 시사인 의뢰로 지난 6~8일 유선 12.9%·무선 87.1% 전화면접 방식으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 의원은 '여야 정치인 가운데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을 묻는 질문에서 11.4%를 얻어 1위에 올랐다. 해당 문항은 주관식으로 진행됐으며 '없다·모름·응답 거절' 비율은 39.3%였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1위를 차지했지만, 올해 처음으로 선두 자리를 내줬다.


대통령 신뢰도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불신한다'는 응답이 50.4%로 '신뢰한다'는 응답 35.9%를 웃돌았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로 '불신한다'는 응답 34.1%보다 높았지만, 올해는 두 응답의 순위가 뒤바뀌었다.


▲대미투자 연기 배경에 靑 침묵…李대통령 내일 회견서 입 열까


3500억달러 규모 대미투자 프로젝트의 첫 사업 국회 보고가 돌연 연기됐다. 이에 따라 예정됐던 한미 양해각서(MOU) 서명과 공식 발표도 미뤄졌다. 이번주 안에 협상을 마무리하겠다던 정부 계획에 차질이 생긴 셈이다. 청와대는 관련 사안에 언급을 아끼며 지켜보는 분위기다. 18일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에서 직접 설명이 나올지 주목된다.


산업통상부는 지난 1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와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 17일로 잡혀 있던 비공개 보고를 연기해 달라고 요청했다. 현행 대미투자특별법상 정부는 협상 체결 전 국회 소관 상임위에 사전 보고를 마쳐야 한다. 보고가 미뤄지면서 서명 절차 자체가 성립하지 않게 됐다.


대미투자 사업 확정은 산업부 장관이 위원장을 맡는 한미전략투자사업관리위원회 검토와 재정경제부 장관이 위원장인 한미전략투자운영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국회 보고로 마무리되는 구조다. 국회 보고가 마지막 단계인 만큼 이 절차가 끝나야 MOU 서명으로 넘어갈 수 있다. 국회 일정은 오는 21일 또는 22일로 조율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도 연기됐다. 당초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와 국회 동의안 제출 시점이 안건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됐지만 조 장관의 방미 일정과 맞물리며 논의가 미뤄졌다


이 대통령은 18일 기자회견에서 두 사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 접견을 제외하고 대부분 일정을 비워둔 채 예상 질문을 추리고 답변을 다듬으며 국민을 설득할 메시지를 찾는 데 시간을 쓰는 것으로 전해졌다.


▲李, 임신중지약 단계적 도입에 "대책 기다리기보다 할 수 있는 일부터"


이재명 대통령은 17일 정부가 임신중지 약물을 단계적으로 도입하기로 한 데 대해 "완벽한 대책을 기다리기보다 지금 할 수 있는 일부터 하는 게 좀 더 나은 결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엑스(X·옛 트위터)에 "헌법재판소가 낙태죄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 지 7년이 지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동안 여성들은 안전한 임신중지 약물을 구하지 못해 해외직구나 불법 거래에 의존해야 했고, 그 과정에서 위험까지 감수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비 새는 천장을 고치는 동안에도 바닥은 젖는다"며 "어제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임신중지 약물을 단계적으로 도입하기로 한 것은 이같은 이유에서다"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여성의 건강과 안전"이라며 "도입 과정에서 안전관리 체계를 꼼꼼히 살피고, 의료 현장의 목소리도 충분히 듣겠다"고 강조했다.


▲장동혁, 與 김승원 강행에 "국민 추석 선물은 바로 '李대통령 탄핵'"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더불어민주당 단독으로 채택한 것에 대해 "여당이 아니라 '청와대 출장소'"라며 이재명 대통령 탄핵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장 대표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김승원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을 강행했다. 이 대통령이 시켰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죽어도 '공소취소' 하겠다는 것이다. 재판만 없앨 수 있다면 국민 여론도 안 듣겠다는 것"이라며 "국민과 '헤어질 결심'을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남산곤돌라 사업, 1심에 이어 2심서도 제동…서울시, 상고 의사 내비쳐


남산에서 곤돌라를 운영하기 위해 대상지 용도구역을 변경한 서울시의 처분에 대해 1심 재판부에 이어 2심 재판부도 취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서울시는 "지난 60년간 고착된 민간 독점 체제와 시민들의 심각한 이동 불편을 방치하는 판결"이라며 상고 의사를 내비쳤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 행정7부(권순형 부장판사)는 이날 남산 케이블카 운영사 한국삭도공업 등이 서울시를 상대로 "도시관리계획결정 처분을 취소하라"며 낸 소송을 1심과 같이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다만 2심 재판부는 구체적인 판결 이유는 설명하지 않았다.


▲트럼프, 금리인상에 격노 계속…"워시는 괜찮아, 문제는 연준 이사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에 강하게 반발하면서도 자신이 지명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감쌌다. 금리를 올린 책임은 워시 의장이 아니라 연준 이사회에 있다는 주장이다.


16일(현지시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뒤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연준 이사회가 순전히 정치적인 이유로 금리를 올렸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사회를 "적대적인 연준 이사회"라고 표현하며 이번 결정이 미국 경제에 부담을 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워시 의장과는 선을 그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노스캐롤라이나 유세 현장에서 워시 의장에 대해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가 한 것이 아니다"는 취지로 언급하며 이번 금리 인상의 책임을 다른 연준 이사들에게 돌렸다. 워시 의장 역시 이번 금리 결정에서 인상에 찬성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그를 직접 비판하지 않았다.


▲네이버, 배민 인수 추진 공식 철회…"경영환경 변화"


네이버가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 인수를 추진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네이버는 배달의민족 인수 추진설에 대한 재공시를 통해 "당사는 배달의민족 지분 인수에 대해 검토했으나, 경영환경 등의 변화에 따라 인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17일 공시했다.


네이버의 배민 인수 가능성은 지난 5월 처음 불거졌다. 당시 일부 언론을 통해 네이버가 미국 모빌리티 플랫폼 우버와 컨소시엄을 꾸려 우아한형제들 지분 인수를 추진한다는 내용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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