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베르 카뮈의 마지막 장편 소설 ‘전락’, 1인극으로…윤나무·이동휘 캐스팅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입력 2026.09.11 11:05  수정 2026.09.1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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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상규 연출·프로젝트그룹일다 제작 합류

10월 25일부터 12월 6일까지 대학로 티오엠 2관

알베르 카뮈(Albert Camus)의 동명 소설을 무대화한 연극 ‘전락’(The Fall)이 캐스팅을 확정하고 오는 10월 25일부터 12월 6일까지 서울 대학로 티오엠(TOM) 2관에서 공연된다.


11일 제작사 프로젝트그룹일다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양손프로젝트가 개발하고 손상규가 각색 및 연출을 맡은 프로덕션이다. 연극 ‘전락’은 지난 2022년 더줌아트센터 초연을 시작으로 2023년 재연을 거쳐, 2025년 국립극단 기획초청 시리즈 ‘피크닉’ 선정작으로 명동예술극장 무대에 오른 바 있다. 이번 2026년 시즌은 초연 당시 각색, 연출, 출연을 병행했던 손상규가 연출에 집중하고 새로운 배우들이 합류하는 형태로 개편됐다.


연극 '전락' 포스터 ⓒ프로젝트그룹 일다

원작은 1957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알베르 카뮈가 1956년에 발표한 마지막 장편소설이다. 파리의 성공한 변호사 장 바티스트 클라망스(Jean-Baptiste Clamence)가 암스테르담의 한 술집에서 낯선 이에게 자신의 과거와 내면을 서술하는 구조를 취한다. 무대 위에서는 극 중 ‘당신’으로 지칭되는 낯선 이의 역할을 객석의 관객이 대신하며, 배우 홀로 90분간 서사를 이끌어가는 1인극 형태로 진행된다.


클라망스 역 윤나무(왼쪽)와 이동휘 ⓒ프로젝트그룹 일다

클라망스 역에는 배우 윤나무와 이동휘가 더블 캐스팅됐다. 윤나무는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 ‘온 더 비트’ ‘썬더’ 등의 작품을 통해 1인극 무대 경험을 축적해 왔다. 이동휘는 ‘타인의 삶’ ‘튜링머신’ 등에 출연하며 연극 무대 활동을 이어왔으며,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1인극에 도전한다.


방대한 대사량과 함께 극 전체의 서사를 홀로 90분간 통제해야 하는 1인극 특성상, 검증된 1인극 역량을 보유한 윤나무와 새로운 연기적 시도에 나선 이동휘가 동일한 캐릭터를 어떻게 구체화할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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