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폭력 37.8%로 가장 많아...집단따돌림·신체폭력 순
초등학생 18명 가운데 1명 꼴로 학교폭력을 경험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중·고교생의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은 조사를 시작한 201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9일 교육부가 전국 16개 시도교육청과 실시해 발표한 '2026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교 폭력 피해를 경험했다고 응답한 학생은 전체의 2.9%로 지난해보다 0.4%포인트 증가했다.
ⓒ게티이미지뱅크
학교급별로는 초등학생의 피해 응답률이 5.7%로 가장 높았다. 지난해 5.0%에서 0.7%포인트 상승했다. 중학생도 2.3%, 고등학생은 0.8%로 각각 전년보다 높아졌다.
피해 유형별로는 언어폭력이 37.8%로 가장 많았다. 집단따돌림이 17.1%로 뒤를 이었고 신체폭력 15.7%, 사이버폭력 7.0% 순이었다. 특히 신체폭력은 지난해보다 1.1%포인트, 집단따돌림은 0.7%포인트 늘었다.
학교폭력을 목격했다는 응답 역시 6.7%로 지난해보다 0.6%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학교폭력 가해 경험이 있다고 답한 학생은 0.8%로 전년보다 0.3%포인트 감소했다.
이번 조사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약 390만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이 가운데 319만명(81.9%)이 참여했다. 조사 기간은 지난해 2학기부터 올해 4~5월까지다.
교육부는 앞으로 체험·실천 중심의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확대하고 이른바 '야차룰' 등 새로운 유형의 학교폭력과 폭력 영상의 온라인 유포에 대한 대응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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