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트럼프 결단으로 한반도 변화 가능성…우리가 논의여건 만들어야"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입력 2026.09.02 16:48  수정 2026.09.0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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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미주지역회의서 발언

"북미 신뢰 구축·대화 재개 여건 만들어야"

전작권 환수 통해 책임 다하겠다고도

"80년 벽, 서두르지 않고 나아가야"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인천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열린 제22기 민주평통 미주지역 회의 평화공존 정책 대화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강준화 뉴욕 운영위원, 강창일 수석부의장, 이 대통령, 이재수 미주 부의장, 김형률 애틀란타 운영위원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으로 한반도 정세에 변화 가능성이 조금이나마 생겼다"며 "북미 간 신뢰 구축과 대화 재개를 위한 건설적인 논의의 여건을 우리가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2일 인천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열린 제2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미주지역회의에서 지난 광복절 경축사에서 밝힌 평화공존 3대 원칙(포용적·안정적·책임있는 평화공존)을 다시 언급하며 "이제 이정표를 세웠으니 나아갈 때"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80년 넘게 쌓인 벽은 기다린다고 허물어지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가 움직여야 한다"며 "다만 서두르지 않고 갈 곳을 분명히 정하고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반도 평화는 우리만의 일이 아니라 동북아 안정, 나아가 세계평화의 핵심 과제"라며 "이 과제의 직접 당사자로서 전시작전권 환수를 통해 그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대화의 시계는 7년째 멈춰있다"며 "그래도 걸어가야 한다. 우리가 앞서 걸으면 그곳이 바로 길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주 자문위원들을 향해 거주국 전문가·의회·시민들과의 소통, 민주평통의 '백만 세계시민 인터뷰' 사업 참여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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