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부동산시황] “비싼 한 채보다 덜 비싼 한 채”…서울 중저가 아파트 상승 두드러져

이수현 기자 (jwdo95@dailian.co.kr)

입력 2026.08.28 16:47  수정 2026.08.28 16:47

경기 0.26% 상승…수도권 집값 오름세 주도

전셋값도 전국 0.11% 상승…수도권 0.13% ↑

8월 4주 아파트 지역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부동산114

서울 등 수도권 집값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세제개편안과 8·13대책 등 정부 정책이 나오며 시장 혼란이 커진 가운데 서울에서는 상대적으로 세 부담이 낮은 중저가 아파트 밀집 지역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부동산114 인공지능(AI) 시세 조사에 따르면 8월 4주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16% 상승했다. 서울이 0.16% 올랐고, 경기는 0.26%, 인천은 0.08% 상승해 수도권 일대가 0.19% 상승했다.


지방 권역별 상승률은 5대광역시 0.04%, 기타지방 0.03% 등이다. 전국 17개 시도 기준 상승 15곳, 보합 2곳으로 하락한 지역은 없었다. 지역별로는 ▲광주(0.08%) ▲경북(0.08%) 등이 상승했고 세종과 충남은 보합(0.00%)이었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11% 상승했다. 서울이 0.11%, 경기 0.17%, 인천 0.05% 올라 수도권 상승률은 0.13%를 기록했다.


5대광역시와 기타지방은 각각 0.06%, 0.04% 올랐다. 전국 17개 시도 기준 상승 16곳, 보합 1곳으로 상승 위주로 움직였다. 지역별로는 ▲대전(0.10%) ▲전남(0.08%) ▲부산(0.07%) ▲충남(0.07%) 순으로 올랐다.


8월 부동산 시장은 세제개편, 공급대책, 금융정책 등 정부 부동산 대책들이 쏟아지며 혼란이 가중됐다. 세제개편은 1주택자에 대한 거주와 비거주 구분 문제로, 공급대책은 용산공원 개발 이슈로, 금융정책은 비아파트 전용 대출 신설 등을 두고 의견이 분분했다.


윤지해 부동산114 리서치랩장은 “정책 혼선이 커진 와중에 세제개편안 발표를 기점으로 세금 부담이 낮은 중저가 ‘덜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절세 인식이 굳어지고 있다”며 “올해 1~8월 누적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6.37% 오른 가운데 동작, 동대문, 성북, 관악, 강북, 강서, 노원 등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한 지역들의 상승폭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 주도의 7월 토론회에 이어 8월 발표된 정부 부동산 종합대책들의 내용들이 매우 방대하고 해석에 있어 복잡성을 더하는 내용이 많은 만큼, 세제개편 논의가 최종 확정되기 전까지는 시세 흐름에 큰 변화는 없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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