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 앞에서 갑자기 아빠 목 졸라…폭행 후 유유히 떠난 그놈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입력 2026.08.25 15:05  수정 2026.08.25 15:07

ⓒJTBC

세종시의 한 공원 일대에서 일면식도 없는 시민 2명을 약 10분 간격으로 잇달아 폭행한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25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지난 2일 세종시의 한 공원 벤치에 앉아 있었다.


당시 A씨는 자녀들이 노는 모습을 지켜보며 휴대전화를 확인하고 있었는데 그때 옆에 있던 남성 B씨가 갑자기 A씨의 목을 조르기 시작했다.


B씨는 A씨 뒤쪽으로 다가가 팔로 목을 감아 조르는 일명 '백초크'로 공격하면서 "움직이면 죽어"라고 위협했다.


A씨는 목이 졸린 충격으로 기억이 끊겨 이후 상황을 제대로 떠올리지 못했다고 한다. 이후 확인한 폐쇄회로(CC)TV에는 A씨의 자녀들이 다가오자 B씨가 현장을 떠나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아이들은 눈앞에서 아버지가 폭행당하는 모습을 본 뒤 트라우마를 호소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A씨를 공격하기 약 10분 전에도 공원 인근 식당 앞에서 또 다른 시민 C씨에게 행패를 부린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C씨는 반려견을 산책시키고 있었다. 이때 B씨가 욕설을 하며 다가와 C씨의 인중 부위를 주먹으로 때렸고 태클까지 시도했다. C씨가 피한 뒤 방어 자세를 취하자 B씨는 웃으며 공원 쪽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B씨는 일반 상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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