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3000억 프로젝트 스타트! 해양 웰니스로 향하는 포항,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밑그림 공개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6.08.20 13:38  수정 2026.08.20 13:38

지난해 공모 사업 선정됐던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관련 포럼 개최

전문가 발제·주제 종합 토론, 포항 해양 웰니스 관광 전략 논의

시민·전문가 의견 마스터플랜 반영, 도심 활력·청년 일자리 창출

연간 관광객 1000만 명 유치 목표로 사업 추진

ⓒ 포항시

지난해 정부 공모로 선정된 1조3000억 원대 초대형 프로젝트, '포항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의 밑그림이 나왔다.


포항시(시장 박용선)는 19일 문화예술팩토리에서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포럼’을 개최, 포항 해양 웰니스 관광 도시 조성을 위한 전략 방안을 모색했다.


포럼은 해양수산부 공모 사업에 선정된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마련했다.


제1차 포럼에는 시민도 참여해 지역의 미래를 논의했다.


3부로 나눠 진행된 포럼의 1부 개회식에서는 사업 추진 경과와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2부는 김경필 ㈜모라비안앤코 본부장이 ‘해양 웰니스 도시 구조 전환 전략’을, 권장욱 동서대 교수가 ‘해양 웰니스 관광의 고도화 방향과 실행 과제’를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3부 종합 토론에서는 김향자 서울시립대 교수, 김철우 영산대 교수, 윤주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위원, 홍진기 산업연구원 명예 연구위원, 이재우 목원대 교수가 참여해 '왜, 지금 포항은 해양 웰니스인가'라는 주제로 포항 해양 웰니스 콘텐츠와 체류 관광 전략, 산업·MICE·크루즈 등과 연계한 시설 운영 방안, 공공성 확보·지역 상권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포항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국내외 전문가 포럼을 몇 차례 더 개최하고, 포럼에서 제시된 의견을 기본 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1조3000억 원대 초대형 프로젝트, '포항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철강 도시’로 유명한 포항은 200km를 상회하는 해안선과 형산강, 도심 속 해수욕장을 모두 가진 국내 유일의 해양도시. 지역 전문가들도 “인구 감소와 청년인구 유출, 내수 침체라는 삼중고를 겪고 있는 포항의 새로운 미래 발전 동력이 될 자원이 해양”이라고 입을 모은다.


지난해 포항의 영일만관광특구가 해양수산부의 2025년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해양도시로서의 잠재력을 확실하게 인정받은 셈이다.


사업 선정을 위해 해양수산부 실무진과 수차례 접촉해 설득에 나섰던 국민의힘 이상휘 국회의원(포항시 남구·울릉군)은 당시 공모 선정 소식을 전하면서 "포항이 동해안권 해양관광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전환점"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그만큼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 사업은 2034년까지 국도비와 민간 자본 등 총 1조3500억원을 들여 영일만 관광 특구 일원을 사계절 체류 해양 관광 거점으로 조성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포항시는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으로 확보한 국·도비와 민간자본을 활용해 환호·영일대·송도·원도심을 연결하는 전국 유일의 도심형 해양관광벨트를 구축, 연간 관광객 10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스페이스 워크와 포항시립미술관 등 기존 명소와 연계도 가능한 포항 환호지구에는 전망과 치유, 체류 중심시설을 건립한다. 동해안 최대 도심 해수욕장을 갖춘 영일대는 해양스포츠 체험과 교육 중심지로 개발한다. 원도심과 가까운 송도지구는 해상 문화 공연과 해양산업연구개발·창업단지로 조성해 도시 재생과 상권 활성화를 추진한다.


포항시는 이번 사업으로 산업과 포항의 바다를 시민이 일상에 해양 레저와 문화가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고, 시민의 만족이 관광객 유치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원도심에 생기를 불어넣어 청년·여성이 머물고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꾀한다.


박용선 시장은 “포항 바다는 도심에 붙어 있다.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 해양 레저, 스포츠, 관광 모든 것을 한 번에 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마스터플랜을 충실히 시정에 반영해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청년·여성을 위한 일자리 창출 등 포항의 100년 미래를 견고히 설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포항시장 후보 시절에도 해양 자원에 대한 중요성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


당시 박 시장은 “시대 흐름에 맞는 관광 자원 개발이 필요하다”며 “송도·해도·형산강 일원을 해양수상레저 관광 거점으로 만들어 경제 활성화를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에게는 해양스포츠를, 청년에게는 해양산업 일자리를, 포항에는 해양수상레저의 메카라는 희망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포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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