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정치톡] 전작권·핵잠수함 카드 꺼낸 李…여야는 '민생·원팀' 총력전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6.08.18 17:00  수정 2026.08.18 17:00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1회 을지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18일 화요일, 이재명 대통령이 을지국무회의에서 '임기 내 전작권 환수'와 핵잠수함 추진 등 자주국방 의지를 재확인한 가운데, 정치권은 안보와 민생, 당청 관계를 둘러싼 각자의 행보에 속도를 냈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경남 현장을 찾아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약속하며 수복 민심 달래기에 나섰고,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신임 대표는 취임 첫날 청와대 참모진 접견과 현충원 참배로 '원팀 소통'과 '김대중 정신 계승'을 강조했습니다. 오늘 하루의 주요 정치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李대통령 "한미동맹 상징 핵잠 사업 속도 내달라…전작권 임기 내 완수"


이재명 대통령이 '임기 내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환수'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18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을지국무회의에서 "현재 대한민국은 세계 군사력 5위로 평가된다. 또 방산 역량은 글로벌 4강으로 평가되기도 하고, 특히 대한민국의 국방비 지출 수준은 북한의 국민총생산의 1.4배에 이른다"며 "전시작전권의 임기 내 환수를 당초 정부 계획에 따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야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전장의 구분이 무의미해진 미래전에 대비하려면 통합적인 작전 능력을 갖춘 간부도 길러내야 한다"며 "국군사관학교 창설 준비 또한 흔들림 없이 준비해 주길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견고한 한미 동맹, 또 자주적인 국방 역량 강화는 서로 필요충분조건"이라며 "보다 건설적이고 굳건한 한미동맹의 미래를 상징할 핵잠수함 추진에 속도를 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 앞서 을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전시 상황에 대비해 국가 총력전 수행 능력과 기관별 전시 전환 절차, 조치 사항 등을 점검했습니다.


경남 수해 현장 찾은 국민의힘 '투톱'…"'특별재난지역' 선포 최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운데)와 정점식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경남 거제시 옥포초등학교에 마련된 호우 피해 주민 임시 대피시설을 찾아 피해 대한적십자사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경남 지역이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자 국민의힘 지도부가 기존에 잡혔던 일정도 취소하고 현장을 찾았습니다. 특히 실질적인 뒷받침을 위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장동혁 대표와 정점식 원내대표는 18일 집중호우로 산사태와 싱크홀 등 피해가 발생한 경남 거제와 통영을 방문했습니다. 이들은 대피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봉사자들을 격려하거나, 수재민을 위로했습니다. 장 대표는 거제 대피시설에서 수재민의 손을 잡은 채 "빨리 복구하고 다시 복귀할 수 있도록 최대한 빨리 안전점검을 하겠다"며 "시간이 걸릴 것 같은데, 최대한 노력하고 돕겠다"고 말했습니다.


지도부는 수재민들에게 '특별재난지역' 지정이 조속한 시일 안에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노력하겠다고 거듭 약속했습니다. 장 대표는 "국회로 돌아가서 조속히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안전 진단이나 피해 상황 점검이 조속히 마무리되고, 보금자리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필요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 원내대표도 이재명 정부가 경남뿐만 아니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부산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취임 첫날 강훈식과 포옹한 김민석… 현충원·DJ 묘역 참배도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민석 신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취임 첫날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과 홍익표 정무수석을 접견하고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했습니다.


김 대표는 18일 오전 국회에서 강 실장과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을 접견하고 당청 원팀 소통을 강조했습니다. 강 실장은 "원래 당대표가 당선되면 정무수석이 와서 난을 주는 게 관례인데 전임 당대표 때도 그렇고 신임 당대표 때도 그렇고 비서실장이 축하난을 드리고 있다"며 "그만큼 당청이, 당과 정부가 원팀으로 뛰는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인식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더 건강하고 긴밀한 당청 관계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김 대표는 "당에 돌아오면서 집에 돌아온 것 같은 느낌을 갖는다"며 "한편으로는 강 실장과 홍 수석을 보며 또 집에 온 것 같은 느낌을 갖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벽이 없는 원팀으로서의 완성과 소통이 이뤄지겠다는 느낌과 기대와 책임감을 갖게 됐다"고 했습니다.


김 대표는 강 실장과 홍 수석의 접견을 마치고 국립서울현충원으로 이동해 현충탑 및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습니다. 그는 김 전 대통령 묘역에서 "우리는 모두 대통령님의 제자"라며 '김대중 정신'을 계승해 당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