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회 입법 지연에 SEC 규제 정비 속도
해당 이미지는 AI로 제작됨.
비트코인이 미국 증시 반등에 힘입어 장중 6만5000달러선을 회복했지만 상승폭을 반납하며 다시 6만4000달러대로 내려왔다.
고래 투자자들의 매집에도 투자심리가 여전히 위축된 가운데 미국 의회의 입법 공백을 메우기 위한 규제 논의가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19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은 6만4709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증시가 장 초반 반등하면서 6만5000달러를 잠시 회복했지만 상승세를 이어가지는 못했다.
온체인 데이터에서는 대형 투자자들의 매집이 이어지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비트코인 고래들은 최근 60일 동안 약 29억 달러(약 4조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추가로 사들였다.
이날 발표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새 규정안도 주목받았다.
SEC는 가상자산과 관련된 일부 투자계약에 별도의 규제 체계를 적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일정 요건을 충족한 사업자에게 일정 규모까지 증권 규제를 완화하는 대신 공시와 지속적인 보고 의무를 부과하는 내용이다.
다만 업계가 기대했던 토큰화 증권 관련 ‘혁신 면제(Innovation Exemption)’는 이번 규정안에서 제외됐다.
이번 조치는 미국 상원이 디지털자산 시장 명확성법(CLARITY Act)을 휴회 전 처리하지 못한 직후 나왔다.
입법 논의가 지연되는 사이 규제 당국이 제도 정비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SEC 역시 장기적인 규제 체계는 결국 의회 입법을 통해 마련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규정안은 60일간 의견 수렴을 거쳐 후속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비트코인이 박스권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이 단기 가격 움직임보다 미국의 규제·입법 논의가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에 쏠릴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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