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청년문화패스 지원 연령, 21~24세로 확대…사용한도도 개선

진현우 기자 (hwjin@dailian.co.kr)

입력 2026.08.17 12:38  수정 2026.08.17 12:38

청년 성장 및 삶의 질 향상·문화관람 기회 확대 취지

2002~2005년생 신청 가능…1회 사용 금액 10만원으로 확대

서울청년문화패스 모집 홍보 포스터. ⓒ서울시

서울시는 사업 참여 연령대를 조정하고, 물가와 공연 관람료 상승에 맞춰 1회 사용 한도도 높이는 등 서울청년문화패스 운영을 오는 20일부터 개선한다고 17일 밝혔다.


문화예술 경험을 청년의 성장과 삶의 질을 높이는 자산으로 보고, 사회 초년기 문화관람 기회를 확대한다는 취지다.


서울청년문화패스는 서울시가 지난 2023년 전국 최초로 시작한 청년 문화지원 사업이다.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이 연극·뮤지컬·무용·클래식·국악·전시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예술을 부담 없이 경험할 수 있도록 1인당 연간 최대 20만원의 문화관람비를 지원하고 있다.


서울시는 서울청년문화패스 지원연령을 기존 21~23세에서 21~24세로 확대한다. 이에 따라 2002년생부터 2005년생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이번 개편으로 24세인 2002년생 청년도 새롭게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병역의무 이행으로 사회 진입이 늦어진 제대군인에게는 복무기간에 따라 지원연령을 최대 3년까지 가산한다. 복무기간이 2년 이상인 경우 최대 27세(1999년생)까지 참여할 수 있다.


1회 관람 시 사용할 수 있는 금액은 기존 7만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된다. 서울청년문화패스에 참여한 일부 청년들 사이에서는 사업을 시작한 2023년 이후 1회 사용 한도가 동일하게 유지되면서, 물가와 공연 관람료 상승을 반영해 한도를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


특히 클래식·오페라 등 상대적으로 관람료가 높은 장르나 상위 등급 좌석을 선택할 경우 추가 부담 금액이 컸다. 실제 지난해 만족도 조사에서도 이용 청년의 75%가 1회 결제 한도 확대가 필요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측은 "이번 개선으로 청년들의 추가 결제 부담이 줄어들고, 선택할 수 있는 공연과 좌석의 폭도 한층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민수홍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청년기에 경험하는 폭넓은 문화생활은 평생의 문화 향유 습관을 만드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이번 사업 개선을 통해 더 많은 청년이 다양한 장르의 예술을 경험하고, 이러한 문화 향유가 공연예술계의 활력으로도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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