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을 열흘 앞둔 현재 여러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나라를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들을 조롱하는 게시물이 확산해 논란이 일고 있다.
ⓒSNS
4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자신의 SNS를 통해 "다가오는 광복절을 맞아 틱톡 및 각종 SNS를 조사해 봤더니, 독립운동가 조롱 게시물이 여전히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독립운동가에 관한 외모 평가, 기여도 순위 매기기, 자신들이 좋아하는 게임과 아이돌을 독립운동가와 비교하기 등 어이없는 게시물이 올라와 있다"며 "무엇보다 안중근, 유관순, 김구 등 유명 독립운동가들을 이용해 자신의 계정을 '활성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삼일절에는 인공지능(AI)로 제작된 '유관순 방귀 로켓'과 '안중근 방귀 열차' 영상이 글로벌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 올라와 국내 누리꾼들이 크게 분노한 바 있다.
문제는 이런 악성 콘텐츠에 대한 처벌이 어렵다는 것이다. 사자(死者)에게는 모욕죄가 적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사자명예훼손죄는 허위 사실에 한정하여 죄가 성립되기에 일반적인 명예훼손죄보다는 적용 요건이 훨씬 까다롭다.
이와 관련해 서 교수는 "이런 악성 콘텐츠를 발견하게 되면 우리 누리꾼들의 적극적인 신고로 인해 게시물 노출이 될 수 없도록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당부하며 "플랫폼 측에서는 이런 게시물이 더 이상 올라오지 못하도록 적극적인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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