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폐·식도암 로봇수술 고도화…'다빈치5' 도입

김효경 기자 (hyogg33@dailian.co.kr)

입력 2026.08.03 12:14  수정 2026.08.03 12:15

아시아 첫 전용 장비 이어 최신 모델 구축

싱글포트 수술 구현…정밀 수술 역량 한층 강화

삼성서울병원이 폐식도외과 전용 최신 로봇수술 장비인 다빈치5를 도입했다. 다빈치5로 폐암 수술 중인 김홍관 폐식도외과 과장. ⓒ삼성서울병원

삼성서울병원이 폐암·식도암 수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신 로봇수술 장비 ‘다빈치5’를 도입했다. 폐식도외과 전용 로봇수술 시스템을 싱글포트 수술까지 가능한 최신 장비로 고도화해 정밀도와 최소침습 수술 역량을 한층 높인다는 구상이다.


3일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다빈치5는 기존 모델보다 정교한 수술을 지원하는 최신 로봇수술 장비다. 병원은 2023년 아시아 최초로 폐식도외과 전용 로봇수술 시스템을 구축한 데 이어 싱글포트 수술까지 가능한 최신 장비를 추가하며 폐암·식도암 수술 체계를 한층 고도화했다.


삼성서울병원 폐식도외과는 폐암과 식도암 분야에서 우수한 치료 성과를 이어오고 있다. 2025년 기준 수술 후 30일 이내 및 재원 중 사망률은 폐암 0.1%, 식도암 0%를 기록했다.


치료 성적도 국내외 평균을 크게 웃돈다. 폐암 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65.7%로 국내 평균(42.5%)과 미국(28.1%)보다 높았고, 식도암도 62.5%로 국내 평균(43.5%)과 미국(21.9%)을 크게 상회했다.


김홍관 삼성서울병원 폐식도외과 과장은 “다학제 진료를 기반으로 폐식도암 분야의 고난도 수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왔다”며 “환자의 삶의 질까지 고려한 최소침습 로봇수술을 더욱 고도화해 최상의 치료 성과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서울병원은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발표한 아시아·태평양 최고 병원 평가에서 호흡기 분야 1위에 2024년부터 3년 연속 선정됐으며, 올해 처음 실시된 소화기 분야 평가에서도 아시아 1위를 차지했다. 또 2025년에는 국내 최초로 폐식도외과 분야 로봇수술 에피센터로 지정되며 로봇수술 교육과 임상 역량을 인정받았다.


삼성서울병원은 최근 AI 전담 조직인 ‘AX 추진단’을 출범하고 진료·연구·행정 전반의 AI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AI 수술로봇 개발과 디지털 혁신을 통해 미래 의료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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