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떨어졌다' 대구 팔공산서 60대男 추락사…아내는 탈진 상태로 발견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입력 2026.07.31 08:31  수정 2026.07.31 09:28

대구 팔공산에서 60대 부부가 추락해 남편이 숨지고 아내가 다쳤다.ⓒ대구소방본부 제공

대구 팔공산을 산행 중이던 60대 남성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1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3시48분쯤 동구 도학동 팔공산에서 '사람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는 소방 당국은 절벽 아래에서 60대 남성 A씨를 구조했다.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진 남성은 결국 숨졌다.


등산로 밖에서 구조된 아내 60대 B씨는 탈진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경찰은 이들 부부가 팔공산 정산 부근에서 산행을 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팔공산은 해발 1192m로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 경계를 따라 펼쳐진 산이다. 비로봉을 최고봉으로 8개의 봉우리를 가지고 있으며 산세가 좋은 편이나 일부 구간에서는 줄로 암벽을 타고 오는 등산로까지 있을 정도로 험한 구간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등산 시 하산로를 벗어나면 급경사·미끄럼·방향 상실 등으로 추락 위험이 크게 커질 수 있어, 등산 중에는 지정 등산로를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안개가 짙어지면 넓고 완만한 지형에서 오히려 방향을 잃기 쉬우므로, 갈림길마다 이정표 확인과 이동 기록 확인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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