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 '가수 저격' 선 긋고 김호영 재소환…"장판 홍보였다면 설명해야"

전지원 기자 (jiwonline@dailian.co.kr)

입력 2026.07.18 12:36  수정 2026.07.18 12:36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최근 자신이 겨냥한 대상은 가수 후배들이 아니라 뮤지컬 무대의 립싱크였다고 해명했다. 이 과정에서 4년 전 '옥장판 논란'의 당사자인 김호영에게 다시 공개적인 설명을 요구했다.


옥주현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옥주현은 지난 17일 팬 소통 플랫폼 버블을 통해 자신의 발언이 오토튠을 사용하는 가수들을 비판한 것으로 확산한 데 당혹감을 나타냈다. 그는 "가수에게 보컬 튜닝은 퍼포먼스를 보완하는 장치가 될 수 있으며 자신 역시 이를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문제 삼은 지점은 사전 고지 없이 이뤄지는 뮤지컬 공연의 립싱크라는 입장이다. 옥주현은 작품의 연출상 립싱크 사용을 미리 알리는 경우와 달리, 관객에게 공개하지 않은 채 녹음된 음원을 사용하는 것은 라이브 공연의 신뢰를 훼손한다는 취지로 비판했다. 다만 "‘개나 소나’라는 표현에 대해서는 수위가 지나쳤다"고 인정했다.


옥주현은 해명 과정에서 김호영도 다시 언급했다. 그는 2022년 논란 당시 김호영에게서 문제의 게시물이 자신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지인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장판 사업을 알리기 위한 것이었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주장해왔다. 이번에는 "친구 옥장판을 공구해서 입증을 하든, 입과 손으로 뭐라도 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명예훼손과 그 후로도 불명예를 주게 된 여러 사례들을 그저 지나치기에는 꽤 깊은 카르마"라고 표현했다.


앞서 옥주현은 지난 8일 SNS에도 장문의 글을 올려 '옥장판'이라는 표현이 자신의 이미지와 활동에 오랜 기간 영향을 줬다고 호소했다. 당시 논란을 확대하지 않기 위해 고소를 취하했지만, 김호영이 자신을 겨냥한 것이 아니었다면 그 해명이 왜 공개적으로 전달되지 않았는지 묻고 싶다고 밝혔다.


해당 논란은 2022년 6월 김호영이 SNS에 '아사리판은 옛말이고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당시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공연에서 옥주현과 이지혜가 주연으로 캐스팅되고, 이전 시즌에 참여했던 김소현이 명단에서 빠지자 일부에서 옥주현의 영향력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당시 옥주현이 캐스팅에 관여하지 않았으며 출연진은 오디션과 원작사의 최종 승인을 거쳐 결정됐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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