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전국 예·적금 비교…발품 대신 '손품'
저축은행·상호금융 연 4%대 상품, 세제 혜택까지
파킹통장도 단기 자금 운용 대안…'통장 관리' 관심
ⓒ데일리안
오늘(17일)부터 사흘간 제헌절 연휴가 시작된다.
이번 연휴, 집에서 편하게 쉬는 것도 좋지만 잠시 시간을 내어 통장을 살펴보는 건 어떨까.
과거에는 고금리 특판 상품에 가입하기 위해 직접 영업점을 찾아야 했다면, 이제는 스마트폰 하나로 전국의 금융상품을 비교하고 비대면으로 가입할 수 있게 됐다.
발품 대신 손가락을 움직여 원하는 조건의 상품을 찾는 이른바 '방구석 금융'이 새로운 재테크 방식으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특히 최근 시중은행 예금금리가 연 2%대까지 낮아지면서 금융 소비자들의 셈법도 달라지고 있다.
조금이라도 높은 금리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관심은 이제 연 4%대 상품을 내놓은 저축은행과 상호금융권으로 향한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저축은행 79개사의 12개월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연 3.93%로 집계됐다.
가장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은 더블저축은행의 '정기예금'과 페퍼저축은행의 '페퍼스회전정기예금', '회전정기예금'으로 각각 연 4.45% 수준이다.
HB저축은행의 '스마트회전정기예금'과 'e-회전정기예금', 동원제일저축은행의 '회전정기예금(변동금리)'도 연 4.41% 금리를 제공한다.
상호금융권도 높은 금리를 내세운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신협에서는 군산중앙신협의 '한아름정기예탁금'이 연 4.35%로 가장 높고, 대원신협 '정기예탁금'이 연 4.29%, 서청주신협이 연 4.21% 수준이다.
새마을금고에서도 부평제일새마을금고의 'Block 정기예탁금'이 연 4.30% 금리를 제공한다.
동운새마을금고와 우리누리새마을금고의 'MG더뱅킹정기예금'도 각각 연 4.21% 수준으로, 스마트폰으로 찾아볼 수 있는 고금리 상품 선택지가 늘고 있다.
특히 상호금융 예탁금은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조합원의 경우 이자소득세 부담을 줄일 수 있어 같은 금리라도 세후 수익률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연휴 기간 잠시 돈을 묶어둘 계획이라면 파킹통장도 관심 대상이다.
하루만 맡겨도 이자가 붙는 파킹통장은 여행 후 남은 자금이나 투자 대기자금 등 단기 여유자금을 굴리는 수단으로 활용된다.
현재 OK저축은행의 'OK짠테크통장Ⅱ'는 50만원 이하 금액에 최고 연 7% 금리를 제공한다.
다만 최고금리는 소액 한도에만 적용되며, 50만원 초과~500만원 구간은 최대 연 2.8%, 500만원 초과 금액은 연 2.1%가 적용된다.
대신저축은행의 '대신 더더더파킹'도 조건 충족 시 최고 연 6% 금리를 제공하지만 적용 한도는 200만원까지다.
이들 상품은 대부분 모바일 앱을 통해 비대면 가입이 가능하다.
지역에 상관없이 스마트폰 하나로 전국 금융사의 고금리 상품을 비교하고 가입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셈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여유자금을 오래 묶어두기 어렵거나 조금이라도 높은 금리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저축은행과 상호금융 상품이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가입할 수 있어 금융 소비자들의 선택지가 넓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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