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안암·구로·안산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재지정

김효경 기자 (hyogg33@dailian.co.kr)

입력 2026.07.15 16:32  수정 2026.07.15 16:32

2029년까지 권역응급의료센터 운영

“수술실·중환자실 확충 등 권역별 인프라 강화”

고려대학교의료원 산하 안암 구로 안산병원이 모두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재지정됐다. 고려대 구로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응급환자가 이송되고 있는 모습. ⓒ고려대의료원

고려대학교의료원 산하 안암·구로·안산병원이 보건복지부의 ‘2026년 응급의료기관 재지정 평가’에서 모두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재지정됐다. 강화된 평가 기준을 통과하며 수도권 중증·응급환자 최종 치료기관으로서의 역량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중증응급환자에 대한 최종 치료를 담당하고, 대규모 재난 발생 시 거점병원 역할을 수행하는 국내 응급의료체계의 최상위 응급의료기관이다. 이번 재지정에 따라 고려대 안암·구로·안산병원은 오는 11월 1일부터 2029년 10월 31일까지 3년간 권역응급의료센터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평가는 ‘중증도 중심 응급의료 전달체계’ 구축을 목표로 인력·시설·장비 등 법정 기준은 물론, 응급환자 진료 실적과 응급실 이후 수술·중환자 치료를 포함한 배후진료 역량까지 종합적으로 심사했다. 평가 기준이 한층 강화된 가운데 고려대의료원은 산하 3개 병원이 모두 재지정되며 중증·필수의료 역량을 입증했다.


고려대 안암병원은 서울 동북권 중증응급환자 치료의 핵심 거점으로, 응급환자의 신속한 초기 대응부터 고난도 수술과 중환자 치료까지 진료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올해는 총 1200억원 규모의 수술실 증축 및 중환자실 고도화 사업에 착수했으며, 하이브리드 수술실 신설과 중환자실·응급병상 확충 등을 통해 서울 동북권 중증환자 최종 치료 역량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고려대학교의료원 산하 안암 구로 안산병원이 모두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재지정됐다. 헬기로 이송된 응급환자를 의료진이 급히 옮기고 있다. ⓒ고려대의료원

고려대 구로병원은 서울 서남권 의료기관으로서 전국 유일의 중증외상전문의수련센터와 중증외상 최종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권역모자의료센터도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새 암병원 건립을 통해 권역응급의료센터와 중환자실·수술실 등 중증환자 치료 인프라를 한층 확대할 예정이다.


고려대 안산병원은 경기 서남부 권역의 상급종합병원으로,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와 시흥 등 인접 지역의 중증·응급환자 치료를 책임지고 있다. 현재 스마트병동을 포함한 신관 건립 마스터플랜을 추진하며 중환자실과 수술실 등 중증진료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윤을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3개 병원 모두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재지정된 것은 고려대의료원이 중증응급환자의 생명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로서 역량과 책임을 재입증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수도권 어디서든 골든타임 내 최상의 응급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24시간 흔들림 없는 시스템 유지하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의료원은 세네갈 국립암센터(CNOD)의 성공적인 개원과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의료진 초청 연수도 진행한다.


이번 연수는 지난해 6월 고려대의료원이 세네갈 보건사회부, 세네갈 국립암센터와 체결한 의료인 역량 강화 및 보건의료기술 향상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에 따라 마련됐다. 고려대의료원은 안암·구로·안산병원에서 2027년까지 세네갈 국립암센터 핵심 의료인력 60명을 대상으로 초청 연수를 실시해 진료 역량 강화와 의료기술 전수를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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