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상장 하이닉스 ADR 27% 상승
美 CPI 둔화 AI 반도체 투자심리 회복
ⓒ데일리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미국 반도체주 강세와 물가 지표 호조에 힘입어 동반 급등하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9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5.80%(1만5250원) 오른 27만8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27만3000원에 출발한 뒤 장중 28만4000원까지 오르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같은 시간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10.30%(19만7000원) 오른 21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201만원에 출발한 뒤 장중 215만6000원까지 상승했다.
이날 반도체 대형주 강세는 미국 뉴욕증시에서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주가 일제히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나스닥에 상장한 SK하이닉스 ADR은 전 거래일 대비 27% 넘게 급등하며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인플레이션 우려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완화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급락세가 이어졌던 만큼 낙폭 과대 인식에 따른 기술적 되돌림과 저가매수세 유입이 지수 반등을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소비자물가가 예상보다 둔화되며 인플레이션 재확산과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긴축 우려가 후퇴한 만큼 최근 증시 조정을 유발했던 매크로 부담도 단기적으로 완화됐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이번 반등이 반도체주의 추세적 회복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AI 투자와 메모리 수요에 대한 실적 확인이 필요하다”며 “향후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과 AI 설비투자 계획이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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