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값 오르니 서울 오피스텔 월세도 ‘쑥’…2분기 0.9% 상승

이수현 기자 (jwdo95@dailian.co.kr)

입력 2026.07.15 19:30  수정 2026.07.15 19:30

매매·전세 가격 동반 상승

역세권·준신축 중심 수요 몰려

ⓒ뉴시스

올해 2분기 서울 오피스텔 월세가 0.9% 상승했다. 아파트 수요 일부가 오피스텔로 이동하면서 월세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6년 2분기 오피스텔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오피스텔 월세가격은 0.9% 올라 직전 분기 기록한 0.75%보다 상승폭 확대됐다.


부동산원은 전세사기 우려 속 월세 선호 현상이 이어지면서 대학생과 직장인 선호도가 높은 역세권 오피스텔을 중심으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월세 평균 가격은 94만 9000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같은 수도권인 경기(85만원), 인천(70만원)과 비교해도 비쌌다. 서울 평균 월세보증금은 2285만 1000원이다.


서울 오피스텔 월세 가격이 오르면서 전국 월세 상승률도 0.66%에서 0.71%로 상승했다. 수도권(0.69%→0.78%)은 상승폭 확대됐고 지방(0.54%→0.43%)은 오름폭이 축소됐다.


2분기 전국 오피스텔 동향. ⓒ한국부동산원

높아진 월세만큼 매매 수요도 몰리고 있다. 전국 매매가격은 0.3% 하락해 전 분기(-0.41%) 대비 하락폭 축소됐다. 수도권(-0.33%→-0.19%)도 하락폭 축소, 서울(0.23%→0.24%)은 상승폭 확대됐다. 지방(-0.7%→-0.71%)은 하락폭 확대됐다.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에 대해 부동산원 관계자는 “아파트 대체재로 교통여건이 용이한 도심권, 거주 가능한 역세권, 준신축을 중심으로 상승한 가운데 전 분기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6월 기준 평균 매매가격은 서울이 2억 8109만 9000원을 기록했다. 경기 2억 2400만 4000원, 인천 1억 6116만 9000원 순이다.


전세시장도 강세가 이어졌다. 전국 전세가격은 전 분기 0.09% 하락했지만 2분기에는 0.09% 올라 상승 전환했다. 서울 전세가격은 0.24%에서 0.40%로 상승폭을 키웠고 경기는 -0.27%에서 0.07%로 상승 전환했다.


전국 평균 전세가격은 1억 7715만 2000원, 수도권 1억 9250만 8000원, 지방 1억 1707만 2000원 등이다. 지역별로 서울 2억 2313만 7000원, 경기 1억 8208만 9000원, 인천 1억 3639만 4000원 순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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