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김민석 겨냥 "최악의 자기 정치? 선거 탈당해 남의 당 돕는 구태"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입력 2026.07.12 15:22  수정 2026.07.12 15:22

'선호투표제' 도입 우려에

"잘 견뎌보겠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0일 오후 전남광주 동구 조선대학교 해오름관에서 열린 특별강연회 '국민이 지킨 나라, 민주적 국민 정당'에 참여해 강연하고 있다. ⓒ 뉴시스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악의 자기 정치는 선거 때 탈당해서 남의 당 후보를 돕는 구태 정치"라고 일갈했다.


정청래 전 대표는 12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억울한 컷오프로 공천 탈락했어도 당의 승리를 위해 더컸유세단을 이끌며 뛰었다. 선당후사했다. 누가 자기 정치를 했는가"고 반문했다.


이는 '후보단일화협의회 사태'의 중심에 섰던 김민석 전 국무총리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후단협 사태는 지난 2002년 대선 당시 새천년민주당 소속 노무현 후보 지지율이 하락하자, 정몽준 당시 후보로 단일화를 요구하며 노 후보 사퇴를 촉구한 일련의 상황을 말한다. 김 전 총리는 당시 정 후보가 이끌던 국민통합21에 합류했다.


정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당대표 선출 방식에서 선호투표제 도입을 우려하는 내용 등이 담긴 한 언론사의 만평을 공유하며 "두들겨 맞으면 많이 아프다"며 "잘 견뎌보겠다"고 하기도 했다.


앞서 또 다른 글에서는 전북 완주군 소재 어머니 생가 방문 소식을 전하면서 "뿌리를 찾아서 근본을 생각한다.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뿌리, 민주당의 뿌리를 되새긴다"며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의 계승성을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뿌리를 자르고 꽃을 피울 수는 없다. 피로 쓴 역사를 혀로 지울 수 없듯이 민주당 정부의 역사를 분열로 혼란에 빠뜨릴 수는 없다"며 "뿌리의 부정은 꽃을 시들게 한다.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하여 단합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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