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여맹 제8차 대회 임박…평양 집결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입력 2026.07.12 12:44  수정 2026.07.12 12:44

평양에 도착한 조선사회주의 여성동맹(여맹) 제8차 대회 참가자들이 만수대 김일성·김정일동상에 헌화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2일 보도했다.ⓒ연합뉴스

북한이 노동당 외곽 여성단체인 조선사회주의여성동맹(여맹) 제8차 대회 개최를 앞두고 참가자들을 평양으로 집결시키며 당대회 결정 관철을 위한 조직 결속에 나섰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여맹 제8차 대회 참가자들이 전날 평양에 도착했으며, 주창일 노동당 비서 등의 환영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참가자들은 이어 만수대언덕에 있는 김일성·김정일 동상을 찾아 꽃바구니를 진정했다.


이번 대회는 2021년 열린 제7차 대회 이후 개최되는 행사로, 지난 5년간의 사업 성과를 평가하고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지난 2월 열린 노동당 제9차 당대회 이후 추진되고 있는 새로운 국가 운영 기조와 5개년 계획 이행을 뒷받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번 대회에 대해 "노동당 제9차 대회 결정 관철을 위한 투쟁에서 여성동맹이 혁명의 일익을 담당한 역량으로서 사명을 다해 나가기를 바라는 당 중앙의 기대와 믿음 속에 열리는 여성들의 대회합"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여맹은 조선직업총동맹, 농업근로자동맹,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과 함께 북한의 4대 근로단체 가운데 하나다.


이들 단체는 노동당의 정책과 노선을 주민들에게 전파하고 이행을 독려하는 역할을 맡고 있으며, 청년·여성·노동자·농민 등 해당 계층이 의무적으로 가입하는 조직으로 운영된다.


북한은 올해 2월 제9차 노동당 대회 이후 당의 외곽 조직들을 잇달아 소집하며 당대회 결정 사항의 이행을 독려하고 있다.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은 지난 4월 제11차 대회를 개최했으며, 조선직업총동맹도 지난달 제9차 대회를 열어 조직 정비와 사업 방향을 논의한 바 있다.


이번 여맹 대회 역시 당대회 이후 이어지는 외곽단체 재정비 작업의 연장선에서 열리는 것으로 평가된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