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아나돌루통신 인터뷰
"국제 안보 질서 함께 떠받치는
장기적인 전략파트너가 되는 것"
연 15조원 시장 韓기업 참여 토대
몽골을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9일(현지 시간) 울란바타르 정부청사에서 열린 한-몽골 정상회담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한국·나토가 전략파트너로 거듭나게 되길 바란다는 바람을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무기체계 공동 연구·생산·운용을 골자로 하는 '한국·나토 방산 파트너십 2.0' 격상을 제안했다.
10일 공개된 이 대통령과 튀르키예 아나돌루통신의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은 "내 비전은 한국·나토가 방산 구축을 넘어 앞으로 수십년간 국제 안보 질서를 함께 떠받치는 장기적인 전략파트너가 되는 것"이라며 해당 구상이 단순히 무기체계 거래를 넘어서는 것이라는 의미를 강조했다.
또 이 대통령은 "유럽·대서양과 인도·태평양은 공통의 안보 도전에 의해 점점 더 긴밀하게 연결되고 있다"며 한국·나토 방산 파트너십 2.0도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이번 정상회의는 이러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첫 번째 실질적 단계"라며 무기체계를 거래하는 현재의 방산 협력을 넘어 함께 연구하고 싶은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나토 조달 기본 협정 협상 개시와 다국적 협력사업 참여 확대, 나토 혁신 생태계와의 협력이 미래지향적 협력을 제도화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달 기본 협정을 통하면 연 15조원에 달하는 나토 조달 시장에 국내 기업이 참여하게 될 가능성이 커진다.
앞서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앙카라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협정이 체결되면 연 15조원으로 예상되는 나토 시장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조달 기본 협정은 방산 협력과 조달 계약에 필요한 법적·행정적 사항을 규정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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