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메시처럼’ 음바페, PK 실축 이후 득점포…골든 부트 경쟁 점화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6.07.10 07:36  수정 2026.07.10 07:37

모로코와 8강전서 페널티킥 실축 아픔 딛고 결승포

이번 대회 8골로 메시와 득점 공동 선두

모로코 상대로 결승골을 기록한 음바페. ⓒ AP=뉴시스

‘슈퍼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가 페널티킥 실축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맹활약을 펼치며 프랑스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프랑스는 10일(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의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8강전에서 아프리카의 강호 모로코를 2-0으로 제압했다.


2022년 카타르 대회 준우승의 아쉬움을 이번 대회를 통해 떨치고자 하는 프랑스는 3개 대회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하며 우승후보의 면모를 과시했다.


주인공은 역시 음바페였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그는 전반 25분 페널티킥을 얻어낸 뒤 직접 키커로 나섰는데 슛이 모로코 수문장 야신 부누에게 가로막혔다.


프랑스가 전반을 득점 없이 0-0으로 마치면서 음바페의 마음도 무거워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음바페는 후반 15분 만에 속죄포를 쏘아 올리며 포효했다. 두에의 패스를 받은 그는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모로코 수비수 이사 라예 디오프를 앞에 두고 절묘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마치 이집트와의 8강전서 페널티킥을 실축한 뒤 1골 1도움 맹활약으로 아르헨티나를 8강에 올려 놓은 리오넬 메시를 떠올리게 했다.


공교롭게도 이 득점으로 음바페는 이번 대회 8번째 골을 터뜨려 메시와 득점 공동 선두에 오르며 골드 부트(득점왕) 경쟁에 다시 한번 불을 지폈다.


또 월드컵 통산 득점은 20골로 역대 1위 메시(21골)를 한 골 차로 뒤쫓았다.


음바페의 선제 득점으로 기세가 오른 프랑스는 후반 21분 뎀벨레가 페널티 아크에서 때린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추가 골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았고, 결국 최종 승리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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