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와 16강전서 퇴장을 당한 콴사. ⓒ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화 한 통에 퇴장 징계를 받지 않고 경기에 나섰던 미국 폴라린 발로건과는 달리 잉글랜드는 수비수 자렐 콴사(레버쿠젠)는 2경기 출전 정지 징계에 대한 구제는 받지 못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0일(한국시각) 멕시코-잉글랜드 경기에서 퇴장당한 콴사에 대해 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콴사는 오는 12일 미국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노르웨이와의 8강전을 비롯해 2경기 결장이 확정됐다.
잉글랜드가 결승에 오르지 못한다면 콴사는 이번 대회에서 이대로 퇴장한다.
콴사는 지난 6일 열린 멕시코와의 16강전(3-2 잉글랜드 승)에서 잉글랜드의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했지만 후반 9분 상대 수비수 헤수스 가야르도에게 거친 태클을 해 레드카드를 받았다.
해당 행위가 심각한 반칙으로 간주돼 콴사는 FIFA로부터 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에 잉글랜드 측이 미국의 발로건 '퇴장 징계 유예' 사건을 계기로 항소를 검토한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지만, 콴사는 퇴장에 따른 징계를 피하지 못했다.
미국 발로건과는 다른 결말이다.
앞서 지난 2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32강전(2-0 미국 승)에 나선 발로건은 후반전 도중 상대 선수 타리크 무하레모비치와의 경합에서 발목을 밟으며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이후 FIFA는 퇴장에 따른 출전 정지 집행을 1년 유예한다고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징계 재검토를 요청한 일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결국 퇴장 징계를 벗은 발로건은 지난 7일 벨기에와의 16강전에 정상적으로 출전했다. 하지만 미국은 벨기에에 1-4 완패하며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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