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 20개 기업과 ‘제8차 우주항공 SOS 간담회’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6.07.10 10:01  수정 2026.07.10 10:01

미래항공기 역할 분담 전략 제시

해당이미지는 AI로 제작함. ⓒ

정부와 국내 항공 및 소재·부품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 비행체 개발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우주항공청(청장 오태석)은 10일 우주항공청 청사에서 국내 관련 기업들과 함께 하이브리드 미래항공기 개발을 주제로 ‘제8차 우주항공 SOS 간담회’를 열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한항공, 현대자동차, 한화시스템 등 항공기 체계 및 소재·부품을 다루는 총 20개 기업이 참석한 이번 회의는 지난 3일 국가우주위원회에서 발표한 ‘대한민국 우주항공 산업육성전략’ 내 미래항공기 개발 과제를 실행에 옮기기 위한 목적이다.


이 자리에서 우주항공청은 정부와 민간의 효율적인 역할 분담 비전을 내놨다. 정부는 예산을 투자해 배터리와 엔진을 혼용하는 하이브리드 미래항공기 개발에 집중하고, 전적으로 배터리만 사용하는 형태의 비행체는 민간 주도로 개발하는 방식이다. 정부 투자로 추진되는 하이브리드 형태의 기본형 시제기는 오는 2030년 말 첫 비행을 목표로 잡았다.


우주항공청은 하이브리드 기체를 기본 플랫폼으로 삼아, 향후 공공과 상용 시장의 다양한 임무에 맞춰 성능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기업 대표들은 국내 미래항공기 산업 생태계를 탄탄하게 다지려면 국산 소재와 부품을 만드는 기업들의 동참 기회가 늘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가 이끄는 항공기 체계개발 사업을 통해 새로운 기술 개발이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구체적으로 시험 및 실증을 위한 시설 지원, 초기 공공 수요 창출을 통한 시장 활성화, 국산 소재·부품 기업의 진입을 돕는 제도적 뒷받침 등을 건의했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국내 민간항공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적극 수렴해 미래항공기에 대한 정부 투자가 산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초석을 다지고 앞으로 공공· 소방·의료 등 다양한 임무로 확장할 수 있는 수요를 확보해 글로벌 시장에 수출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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